스마트 항만 보안체계 연내 구축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9월22일 인천항 내 보안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 항만보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9월22일 인천항 내 외국 선원 밀입국·무단이탈·무단상륙 등의 보안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 항만보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 내항 출입문.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9월22일 인천항 내 외국 선원 밀입국·무단이탈·무단상륙 등의 보안사고 방지를 위한 스마트 항만보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 내항 출입문. (사진=김종환 기자)

연내 구축 예정인 항만보안체계는 외국 선원 밀입국·무단이탈·무단상륙 등의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혁신기술개발제품이 활용된다.

앞서 지난해 인천항보안공사는 항만 내 보안 구역 감시를 위해 ‘이동형 무인 선석 감시기’를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이다.

하지만 인력 운영 대비 비용이 절감되고 직접 감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동작감지 센서 오작동 등 기능적 개선의 여지가 적지 않다.

이에 공사는 이동형 무인 선석 감시기와 접목한 스마트항만보안체계를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선통신 기반 실시간 영상 및 데이터 전송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시범운영 이후 영상분석 솔루션을 탑재해 보안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무선 통신시스템과 드론, 카메라, 센서 등을 연계해 환경, 안전, 재난·재해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항만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기대된다.

홍성소 건설부사장은 “저비용, 고효율 보안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안사고 없는 항만을 실현할 것”이라며, “혁신기술을 활용해 인천항을 디지털혁신생태계가 구현되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무선통신 기반 실시간 영상 및 데이터 전송시스템’을 신청해 지원사업에 선정, 약 3000만원(해당 시스템 40기 구매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중소기업 혁신제품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해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공공부분이 초기구매자가 돼 사용하고, 결과를 공개해 구매를 확산시키는 제도다.

재작년 공사는 사람, 차량 등 선별적으로 관제하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감시 업무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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