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만TEU 이상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10월6일 인천과 브루나이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10월6일 인천과 브루나이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얀마 띨라와 및 양곤, 말레이시아 타와우, 필리핀 카가얀 항을 기항하게 됐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0월6일 인천과 브루나이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얀마 띨라와 및 양곤, 말레이시아 타와우, 필리핀 카가얀 항을 기항하게 됐다. (사진=인천항만공사)

공사에 따르면 10월5일 글로벌 선사 머스크(Maersk)가 인천항에서 ‘IA(INTRA ASIA)5’ 서비스를 시작했다.

IA5 첫 항차로 이날 오후 9시 10분 한사 브리텐버그(HANSA BREITENBURG)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한 것이다.

IA5는 17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7번째 신규 컨테이너 항로다.

이를 통해 미얀마 띨라와 및 양곤, 말레이시아 타와우, 필리핀 카가얀 항을 기항하게 됐다.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중 최초로 인천항과 브루나이를 잇게 된 것이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상하이, 닝보)-말레이시아(탄중 펠레파스, 타와우)-미얀마(띨라와, 양곤)-브루나이(무아라)-필리핀(다바오시티, 카가얀)-인천이다.

이 서비스로 연간 5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루나이 북부에 위치한 무아라(Muara) 등 기항지와의 교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띨라와, 양곤)에는 포스코, LS, 고려전선, CJ, 효성 등 여러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한국-미얀마 간의 물류 흐름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올해 8월 기준 미얀마 물동량은 2646TEU로 전년대비 54%나 증가됐다.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인천항과의 교역 항만은 75개에서 80개로 늘어나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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