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관제시스템 무인화
공간 분석시스템 도입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시설 개선 계획 평면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시설 개선 계획 평면도. (사진=인천항만공사)

이번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시설 단계적 개선은 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 수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여객부두 내 일부 공간을 임시주차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주차공간 부족과 주차비 정산 등에 따른 출차 지연, 옹진·제주행 터미널 이원화 운영에 따른 터미널 간 이동 불편 등은 여전하다.

이에 공사는 이를 본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두 단계에 걸쳐 주차시설 및 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사전정산 제도를 포함한 주차관제시스템 무인화를 12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입·출차차량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주차장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AI를 활용한 주차 공간 분석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12월부터 홈페이지·모바일·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주차현황 정보도 안내된다.

내년 6월까지 완료예정인 2단계는 터미널의 주차 공간 확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기존 조성한 임시활용 주차장 유지와 더불어 제주행 여객터미널 탁송장 유휴시설을 활용한 주차면수 신설, 기존 주차장 주차면수 재 구획을 통해 전체 주차면수는 기존 738면에서 1000면으로 증가된다.

옹진행 여객터미널과 제주행 여객터미널 간 차량이동 편의를 위한 연결동선 마련과 터미널 입구 승객 하차장 신설을 통한 수하물 운반 편의성 강화, 사전정산 차량 출구 설치도 추진한다.

김성철 여객사업부장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한층 편리해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떠나는 섬여행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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