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茶盞

盞은 以雪白者로 爲上하고 藍白者는 不損茶色하니 次之니라.
이 글은 다성 초의 선사의 茶神傳에 나온다. 찻잔은 눈처럼 하얀
백색이 제일 좋고 푸른빛이 감도는 흰색은 茶의 湯色을 해치지
않으니 그 다음으로 좋다고 했다.
한잔의 茶로 마음을 다스려 차와 어우러진 찻잔의 빛 깔 모습에
서 얼마나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통한 마음가짐을 초의 선사는
說하신 내용이다.
또한 향기로운 茶 한 잔 두고 中國의 陸羽는 茶經이란 책을 썼으
며 오늘날 中國의 茶聖으로 推仰 받고 있으며 한국의 차 문화에
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육우란 땅에 떨어졌다는 뜻으로
茶의 경전 이라할 수 있는 『茶經』의 저자 육우, 그의 자서전 『陸
文學自傳』 에 의하면, 육우는 절에서 자라면서 佛經대신 茶를 즐
기고 硏究하며 幼年을 보냈다 한다.
두 나라 茶의 聖賢께 한 잔 茶를 올리며 우리가 단순히 茶를 마
시고 멋을 내고 즐기는 풍경이 아니라 茶道와 차 생활을 통해 禮
와道를 가르치고 세상을 논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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