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문양상 送昊文兩上
서풍 부는 望思坮에 홀로 기대 바라보니
사람들 고향 가듯 가을이 절로 온다.
풍악산이 있는 곳은 하늘가에 아득한데
천리 밖 양주 땅을 막대 짚고 찾아가네,
. . .
정자에서 칠리나 다라 올라가
손을 잡고 이별하며 돌아온 뒤에
양관곡 부르는 것 그만 두고서
茶를 달여 또다시 한잔 마시네.
「금명 보정 다송시고」
담원 김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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