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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정확한 사인을 판명할 수 없다'고 발표한 25일 경찰은 유씨의 장남 대균씨와 이른바 그의 `호위무사'로 알려진 박수경씨를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격 검거했다.경찰은 오후 7시께 체포와 동시에 이 사실을 언론에 전례없이 신속히 알렸고, 한시간 가량 후 그들이 인천 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나타냈을 때는 거의 전 방송이 이를 생중계하다시피했다.그뿐만 아니라 일부 방송과 인터넷 언론에선 그가 지난 4월 22일부터 석달 동안 은신했던 좁은 오피스텔 내부를 샅샅이 공개하면서 갖가지 추측성 보도를 하는가 하면, 그들의 과거 개인 행적 등 신상 털기도 가차없이 행했다.또 인천경찰청은 오피스텔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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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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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또다시 담합행위로 최대 규모의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담합한 28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천355억 원을 부과하고 해당 법인과 주요 임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이런 과징금 규모는 2009년 12월 6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회사에 부과한 6천689억여 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건설업계 담합 사건으로는 최대라고 한다. 4대 강 사업에 이어 올해 들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경인운하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마다 담합행위가 적발됐다. 최근 2년간 건설사에 부과된 과징금 총액이 4천500억 원인데다 이번 호남 고속철도 사업에 이어 현재 담합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들을 합칠 경우 과징금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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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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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결과 유씨인 것은 틀림없지만 사망 원인은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사인을 밝혀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국과수 서중석 원장은 질식사 가능성, 지병 등에 의한 사망 가능성, 멍 등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모두 분석했으나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내부장기가 소실된 탓에 사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한 결과에도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그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과수 정밀감식으로도 별다른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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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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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정책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라고 이름이 붙었지만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상의 '경제정책 청사진'이기에 그 무게감이 간단치 않다. 최 부총리가 기획재정부 관료들과 수백 번의 토론 끝에 마련했다는 정책방향의 핵심은 재정과 세제, 금융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저성장의 늪에 빠져드는 한국 경제를 회생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처럼 심각한 장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렸다. 가계와 자영업자의 몰락,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심각한 내수부진 속에서 홀로 선전하고 있는 수출마저 꺾이면 성장과 물가, 수출과 내수, 가계와 기업 모두가 위축되는 '축소균형'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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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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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의 존폐를 둘러싸고 교육계의 보혁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안산동산고에 대해 사실상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평가를 내리기로 결정하자 안산동산고가 이에 불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방침에 대해 서울시내 25개 자사고 교장은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교육계의 불협화음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자사고 폐지는 지난 6월 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자사고는 고교 교육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일반고와 달리 교과 과정, 학사운영, 학생 선발, 교원 인사 등에서 자율권을 보장받고 있다. 재정은 정부 지원없이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된다. 등록금은 일반고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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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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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언제쯤이나 안전해질지 걱정이다. 22일 오후 강원 태백시 상장동의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로에서 서울행 관광열차와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정면 충돌했다. 사고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 1량이 각각 탈선해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관광열차와 무궁화호에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으니 탑승자 대다수가 피해를 본 셈이다. 사고에 대비하라는 안내방송 같은 것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노약자 등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 어떻게 열차 운행을 했기에 이런 사고가 났는지 어이가 없다.사고는 단선 구간에서 열차가 한 대씩 교대로 지나가야 하는데 관광열차가 문곡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쳐 맞은편에 서 있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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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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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두 지도자가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주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금리의 '금'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조만간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오늘은 경제 단체 수장들을 만났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 5단체장을 만나 "왕성한 기업가 정신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강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시장도 새 경제부총리의 활동적인 모습에 기대를 보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왕성한 활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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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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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일상을 일순에 멈추게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이 다가왔다.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단 한명의 소중한 목숨이라도 더 구할 수 있었던 금쪽같은 시간들을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혼란 와중에서 허송하고 온 국민이 망연자실, 끝없는 비탄의 나락에 빠져든게 엊그제처럼 생생하다.절대 바다에 떠있어서는 안 되는 배가 복마전과 같은 부정과 유착의 그물망 구조 위에서 버젓이 위험항로를 오가고, 감독당국이나 구조당국이나 가릴 것 없이 누구도 제자리에서 제역할을 하지않고 있었다는 우리의 처참한 현실도 고개를 떨구게 했다.대통령이 눈물의 사과를 하고 국가개조, 국가혁신을 수차 다짐했지만 총리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고 사의를 밝혔던 총리가 다시 자리에 앉는 어지러운 인사파문 와중에 정작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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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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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기는 변화의 시대이다. 주체적으로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나아가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명품인맥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 나부터 변화에 적응하고 기존의 상식과 습관의 틀을 깰 줄 알아야 한다. 권위주의적 패러다임을 바꾸는 용기를 가슴에 품고 자신만의 인맥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바꾸는 혁신의 자세를 추구해야 한다. 한 사람의 능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100에 10, 2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타인과의 협력과 공존은 필수이다. 자기 자신만 잘났다는 사람, 팀과 단체의 분위기를 헤치는 사람, 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어디를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많은 기업이 화합과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사람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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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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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뒤에는 위대한 철학자이자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있었다. 또한, 헬렌켈러 뒤에는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으며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허준의 뒤에는 명의 유의태가 있었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들 뒤에는 항상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이 있다. 든든한 인맥이다. 스승과 제자, 완벽한 동반자를 넘어선 명품 인간관계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단추가 달랑달랑 위태로울 때가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간신히 매달려 있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단추. 어느 순간 톡하고 떨어져 버린다. 위태로운 단추를 보며 확실히 동여매야지 생각만 하고 미룬 결과이다. 단추가 떨어져 나간 자리는 허전하고 어색하여 후회해도 소용없다. 그런데 재미있다. 떨어져 나간 단추에서 끊어져 버린 우리 관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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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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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해 열린 남북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의 태도를 이유로 협상 도중 퇴장해버렸다.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조금이나마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던 우리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북한은 우리 측이 ‘국제 관례’나 ‘대회 규정’ 등의 이유를 들어 선수단과 응원단의 규모, 인공기의 크기, 비용 문제 등 북측의 제안에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정부는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은 각국 선수단 및 응원단과 관련된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제관례와 대회 규정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관련 문제도 국제체육행사에 관한 국제관례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또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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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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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면서 정책 공조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만나는 기관장으로 한국은행 총재를 택한 것은 앞으로 긴밀하게 정책 공조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경제의 양 축"이라면서 "서로 협력하고 자주 만나서 경제 인식을 나눠야 대한민국 경제가 잘 된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주열 총재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식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쌍두마차인 두 기관의 수장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인식을 공유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우려했던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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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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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될 이번 선거는 역대 재보선 사상 최대규모로 `미니 총선'이라 불릴만 하다. 또 지역도 수도권 6곳과 충청 3곳이 포함돼 무승부로 끝난 6·3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 단계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인듯 하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로 보면 야당인 새정치연합이 열세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외압 폭로의 주인공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광주 광산을 공천에 대한 역풍,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 전략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서울 동작을 멱살잡이 사건이 야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지면서 초반 판세는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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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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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연루된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씨 살인사건 수사에서 그가 남긴 금전출납 장부가 주목받고 있다. 장부에 김 의원 외에도 검사, 경찰, 구청 공무원 등의 이름이 등장해 수사가 정·관계 인사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의혹을 마주한 검찰과 경찰의 모습이 초반부터 영 미덥지 못하다. 검찰은 검사와 관련된 의혹에서 말을 바꾸면서 제식구 감싸기로 의심받는 태도를 보였고, 경찰은 검찰에 수사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검찰이 혼선을 빚게 놔뒀다. 이래서는 앞으로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겠는지 걱정스럽다.김진태 검찰총장은 15일 송씨가 생전 작성한 금전출납 장부인 '매일기록부'에 등장한 A검사에 대해 대검 감찰본부가 직접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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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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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인 '최경환 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정책의 성공 여부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살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감하게', '확장적'이란 단어는 최경환 팀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 것인지를 예견하게 해 준다. 자신감 있는 태도와 거침없는 발언에, 1기 경제팀의 소극적 태도에 답답해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확 뚫리는 느낌이다. 시장에서는 벌써 '최경환 효과'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가 크다. 어려운 시기에 힘차게 출발한 '최경환 호'에 대해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멀리, 길게 내다보고 역사에 책임지는 자세로 정책을 세우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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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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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장교와 무기중개인이 결탁해 군사기밀 수십건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군사기밀을 수집해 누설한 혐의로 방위산업체 K사의 이사와 해군 대위 출신인 부장을 구속 기소하고 공군 중령 출신 컨설턴트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현역 군인을 수사한 국방부 검찰단은 K사 이사에게 군사기밀을 넘기고 현금 500만원과 향응을 받은 공군본부 중령 등 현역 장교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번 군사기밀 유출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사람은 모두 7명이며 5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다.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은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 등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한 Ⅱ·Ⅲ급 군사기밀 31건에 달한다.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Anti-jamming)'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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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7.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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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가 15일 공식 발족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모두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앞으로 통일준비위는 민관 협업을 통한 내실있는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민간 위원이 협력해 통일한국의 미래상과 통일 추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통준위는 지금 우리 민족의 가장 큰 과제인 통일을 우리가 가진 최고의 역량으로 준비하자는 의도를 갖고 있다.우리는 언제 어떤 형식으로 닥칠 지 모르는 통일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통일의 기회가 올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외교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그럴만한 역량과 준비태세
칼럼
일간경기
2014.07.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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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에 넘쳐나는 자금을 가계로 흘러가도록 할 목적으로 과도한 사내 유보금에 세금 부과 같은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내 유보금을 배당이나 성과급 같은 근로자 임금으로 돌리는 기업에는 세제ㆍ금융 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한다.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해 내수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가계의 소득 증대'를 경제 정책의 핵심에 두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한국 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내수 부진이다. 가계는 빚에 허덕이고 있고, 기업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벌어들인 돈을 움켜쥐고 있다. 기업이 배당을 늘리고 임금을 올리는 등 돈을 풀어야 가계 소득 증가,
칼럼
일간경기
2014.07.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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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대담하고 역사적이며 획기적 결정'이라고 쌍수 들어 환영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 방위상을 워싱턴으로 불러 들여 한 말이니 미국이 일본의 집단 자위권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이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미·일간 찰떡공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의 우경화와 군사대국화에 대한 동북아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의 팽창주의를 견제하는 대리인으로 일본을 확실하게 밀어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고노 담화 무력화 시도, 집단 자위권 추진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직후 미국 정부가 이런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최근 동북아 상황이 `한·중 대(對)
칼럼
일간경기
2014.07.15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