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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평가대상 기업을 상대로 '신용등급 장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기업들이 신평사로부터 미리 예상 등급을 받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평가업무를 발주하는 이른바 '신용등급 쇼핑'이 횡횡했다고 한다. 수익성이 떨어져 신용등급을 강등해야 하는데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 강등 시기를 회사채 발행 이후로 늦춰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신용평가를 해주고 받는 수수료가 신평사의 주된 수입원이기 때문에 이런 유착이 생겼다. 국내 신평사들의 이런 난맥상은 사기성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수만 명의 투자자가 큰돈을 날린 동양증권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특별검사를 통해 밝혀졌다.신용등급은 기
칼럼
일간경기
2014.06.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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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들의 성적은 2012년보다 크게 후퇴했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고 그다음 등급인 A등급(우수)도 2곳에 불과했다. 하위 등급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D, E 등급이 30개로 2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꼴찌인 E등급(매우 미흡)은 2012년 7곳에서 11곳으로, D등급(미흡)은 9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났다. 이같이 성적이 크게 후퇴한 것은 기본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경영평가단이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부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영 성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부채 과다 및 방만 경영기관으로 꼽힌 3
칼럼
일간경기
2014.06.2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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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중 우선되어야 할 소방관의 처우와 장비가 개선되기는커녕 정부 예산에도 충분이 반영되지 못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으나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우선 국회가 소방이라는 중요함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신들의 세비는 멋대로 올리면서 국민의 재난에 대비한 소방업무 수행자들은 뒷전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큰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마다 땜방식으로 응급조치를 하며 시간을 끌다 슬그머니 사라지는 습관적인 풍습 때문이 아닌가 한다. 소방관들이 하는 일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위정자들은 그들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것만은 사실이다. 소방관들은 화재발생시 열악한 장비와
칼럼
이규상 기자
2014.06.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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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이 최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한 정문헌(48) 새누리당 의원을 법원이 정식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이상용 판사는 17일 "공판 절차에 의한 신중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약식 명령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 판사는 인터넷 댓글 작업을 한 국가정보원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로 벌금 2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된 강기정(50)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공판절차에 의한 신중한 심리가 요구된다"며 약식 명령을 하는 것이 부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건 모두 검찰의 약식기소는 잘못됐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인 셈이다. 검찰로서는 몹시 부
칼럼
일간경기
2014.06.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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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기로에 섰다. 박 대통령은 17일 문창극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되는 것이다. 야당은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지 말라고 할 정도로 확고한 부결입장이다. 새누리당내에서도 지도부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초선의원들을 넘어 일부 중진들에게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문 후보자 논란 이후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임명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가부간 결판만 남는다.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문 후보자의 역사관을 비롯한 과거 칼럼과 연설 등을 둘러싼 난타전이 벌어지고 온국민이 그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게 된다.
칼럼
일간경기
2014.06.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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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실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의 복병'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3분 이근호(상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월드컵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한국은 러시아에 밀릴 것이라는 국제 전문가들의 평가가 많았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이런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러시아와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앞설 때만 해도 승리의 여신이 우리에게 미소를 짓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러시아에
칼럼
일간경기
2014.06.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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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경우 신속하게 경찰관이 출동해야 하는 범죄전화인 ‘112신고’가 각종 허위신고로 전국에서 한 해 평균 1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112신고 거짓신고자에 대한 처벌은 현행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 제2호에서 ‘있지 아니한 재해사실을 공무원에게 거짓으로 신고한 사람’에 대해 60만 원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2허위신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조금 줄어드는 듯 했던 허위신고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어 그로 인하여 치안공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천에서는 2013년도 전체 112신고 건수는 총119만 4천898건으로 하루 평균 3천200여건이 접수되었고, 이중 353건이 허위
칼럼
일간경기
2014.06.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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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과 접촉하는 최일선의 치안을 담당하는 지역경찰로서 근무 한지 1년이 지났다. 이 시점에 ‘과연 우리 사회에 만연된 부패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공직자에게 부패란 금품과 향응을 수수하는 것만이 아니다.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않거나 조직의 부조리한 관행을 답습하고, 원칙에 입각하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은 업무 처리와 방식도 작은 부패에 해당되어 국민들로부터 공공기관의 신뢰를 저하 시켜 결국은 반칙이 난무하고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부패의 결과가 이러한데 부패를 일소할 수 있는 청렴이란 과연 무엇일까?청렴이란 부정과 비리를 금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신뢰는 사회적자본의 근간이 되는 핵심어이며 최근
칼럼
일간경기
2014.06.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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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의 연설가 중에서 가장 혹독한 연습벌레는 누구였을까. 바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연설가로 손꼽히는 데모스테네스이다. 그는 누구보다도 연습을 열심히 하기로 유명했다. 하루는 그가 연설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그러자, 데모스테네스를 시기하는 경쟁자가 다가와서 이렇게 말한다. “데모스테네스, 당신의 웅변에서는 어젯밤 등불기름 냄새가 나는구려.” 이 말인 즉, 평소 즉석에서 연설을 하기보다 많은 연습을 한 뒤 연설을 하는데모스테네스에게 “당신 어제 또 등불 켜놓고 밤 새워 연습했지?”라며 조롱하는 말이었다. 여기에 데모스테네스는 이렇게 응대한다. “허나 내 등불이 당신의 등불보다 훨씬 더 밝지 않소.” 이 한 구절의 대목에서, 조약돌을 입에 물고 어깨 위에 칼을 매달아 놓고 연습한 데모스테네
칼럼
일간경기
2014.06.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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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한겨울 여름옷' 발언으로 대대적인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경환 후보자는 지난 주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내놓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남은 규제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지금은 부동산이 불티나게 팔리는 '한여름'이 아니고 '한겨울'"이라면서 "한여름이 다시 오면 옷을 바꿔입으면 되는데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한겨울 옷을 계속 입고 있어서야 되겠나"라며 LTV와 DTI의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집값에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LTV는 수도권(서울, 경기ㆍ인천)이 50% 지방이 60%다. 총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칼럼
일간경기
2014.06.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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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얘기할 때마다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운 현실이 매번 거론된다. 그래서 출산·육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과 사회적 노력이 계속 펼쳐져 왔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우리가 갈 길이 멀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기업 10곳 중 한 곳에서는 최근 5년간 육아휴직을 한 근로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0인 이상 민간기업 1천518곳 중 175곳(11.5%)에서 최근 5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공공기관 중에도 이런 곳이 적지 않다. 50인 이상 공공기관 260곳 중 13곳(5.0%)에서 최근 5년간 육아휴직 사용자가 한 명도 없었다. 만 6세 이하의 취학전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한명도 없는
칼럼
일간경기
2014.06.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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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국정조사가 제대로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여야가 정략적인 계산을 하느라 구체적인 일정 합의 등에서 계속 삐걱대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가 지난 13일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예비조사팀은 여야가 추천하는 전문가 각 21명과 유가족 대표 2명, 유가족이 추천하는 전문가 2명 등 46명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예비조사팀 구성과 함께 현장 방문조사 계획도 일부 결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여야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일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여야의 대립이 지속되자 유가족 대표들이 12일 국회를 찾아 중재에 나서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여야는 기관보고
칼럼
일간경기
2014.06.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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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동 S교회가 화려한 교회를 건축하여 세간의 이목을 받았었다. 이번에는 전임목사의 아들이 ‘서초교회잔혹사’라는 소설을 출간하여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랑의 교회의 내부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한국교회와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예수는 산상수훈 중의 일부인 마태복음 5:14절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말했다. 아주 유명한 말씀으로 예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예수는 자신의 제자들에 대해, 오늘날로 하면 교회에 대해 ‘산위에 있는 동네(a city an a hill)’라고 했다. 당시 유대의 촌락은 평지나 구릉지에 존재한 것이 아니라 커다란 암반위에 성의 형태로 존재했다. 그러므로 산위에 동네는
칼럼
일간경기
2014.06.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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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슬람 종파 간 종교 전쟁으로 번지면서 내전 우려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이라크 사태의 내전 비화 가능성에 중동 전역이 전전긍긍한다는 소식이다. 미국은 군사 개입도 불사할 태세다. 이라크 사태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의 오름세는 매우 가파르다. 지금으로서는 이라크 사태의 향배를 점치기 어려운 형국이다. 내전 양상을 띠면서 미국 등의 군사적 개입이 현실화하면 악화일로를 걷게 될 공산이 크다. 그렇게 되면 국제 원유 시장이 요동치고, 중동 전역이 정정 불안에 휩싸이면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라크 현지에는 또 우리 국민도 많이 체류 중이라고 한다. 서둘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이라크에 이처럼 내전 위기가 고조된 것은
칼럼
일간경기
2014.06.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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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북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그의 방북이 `설'이 아니라 조만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일본 납치문제 담당상은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교섭을 위한 교섭이 아니라 정말로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라면 아베 총리는 당당하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의 대북특사인 이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참여(參與)도 10일 워싱턴 강연에서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이달 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납치문제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칼럼
일간경기
2014.06.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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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을 11일 다시 압수수색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검거하려고 들어간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번째다. 검경은 이날 유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신도 일부를 체포했지만 유씨나 그의 도피를 돕는 핵심 인물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3주째 뒤쫓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 구원파 신도들이 유씨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돕고 있어 일반 범죄자와 달리 검거 작전이 매우 어렵다고는 한다. 그러나 이 정도로 잡지 못하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유병언 검거를 위해서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고 있는 것은 말이 안
칼럼
일간경기
2014.06.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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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관건선거 의혹을 낳게 하고 있으며 이천의 경우 6.4지방선거를 치룬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시민들의 불쾌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3일 이천의 지역지 이천일보 신문이 유승우(이천 새누리당)국회의원 부인의(구속)공천헌금 사건이 계재된것을 빌미로 관내 13개 파출소에 회수지시를 서장님의 특별관심사란 표현까지 써가며 회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언론탄압이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관건선거란 오해를 낳게 했다.그러나 경찰은 선거법 위반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고 말썽이 나자 나중에 회수지시를 중지 증거보존을 위한 채증 확보로 전환했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도 없이 선거를 하루 앞둔 3일에 이 같은 조취를 취했다는 것이 관건선거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한 것이며 이 같
칼럼
이규상 기자
2014.06.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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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전일제 근로자 임금의 중위값을 100으로 볼 때 지난 2010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9.0%로 자료가 있는 25개국 중 1위라고 한다. 우리나라 남성의 임금을 100으로 보면 여성은 61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일본이 28.7%의 격차로 2위지만 우리와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다른 주요 국가도 영국 19.2%, 미국 18.8%, 독일 16.8%, 프랑스 14.1%, 호주는 14.0% 등으로 남녀 임금 격차가 있지만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 된다. 조사대상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3.9%인 헝가리라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고용노동
칼럼
일간경기
2014.06.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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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대화록 유출'사건 수사가 사실상 빈바구니로 마무리됐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사건과 국정원 댓글사건 및 그 여파로 발생했던 야당의 국정원 여직원 '감금'사건은 지난 대선전 막바지에 여야가 명운을 걸고 격돌했던 최대 이슈였다. 여야간 정치적 난타전과 병행해 고소고발전이 사건진행의 고비마다 이어지다가 이번에 마무리 성격의 검찰판단이 나온 것이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법적 판단이 으레 그렇듯 이번에도 검찰은 대부분 혐의없음이나 약식기소 처분을 내리는 선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충분히 예견됐던 범주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맡은 대화록 유출 수사에서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대선유세중 대화록을 입수해 낭독했다는 의혹에 대해 혐의없
칼럼
일간경기
2014.06.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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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바람난 미풍이 창문을 깨우는 날이면곰비임비 걸어 나온 두견화 향기의 유혹에 벽에 걸린 신상은 신발을 신는다구두약까지 바르고 말이다마음 자락 널브러진 햇볕 아래게으른 눈을 깜박이는 만삭의 먼지 타래되우 무거운 손길로 천근만근 쓸어 담는다 앙살 부리는 먼지들을 씹어 삼킨 진공 소리에 놀란 거실은 집가심에 애써 분주한데발자욱만 남기는 시간에도 얹히는지계절을 수유하던 햇살이 돌아앉아 손끝을 따고 있다기다림에 지쳐버린 올봄 신상은사라져가는 한나절의 치맛자락에 매달려애꿎은 햇살만 원망하고 있다.
칼럼
일간경기
2014.06.10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