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로 극심한 생활고 겪던 한부모가정
관계기간과 협력 임대주택 입주 도와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이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던 A씨 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세 딸을 홀로 키우며 힘겹게 살아온 A씨는 2021년 대출까지 받아 집을 샀으나, 해당 주택이 전세사기에 연루돼 경매로 넘어가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빠졌다. 신용불량자 등록과 실직으로 월세 체납이 이어졌고, 임대인으로부터 퇴거 압박을 받았다. 지난 6월 수원시청을 찾은 A씨는 새빛민원실에서 시민청 홍승화 민원협력관과 베테랑팀장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홍승화 민원협력관은 도시재생과 임대주택 담당자와 협의해 A씨가 LH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지원했다.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본인부담금 260만원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위기가구 지원금과 세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원으로 해결했다. A씨와 세 딸은 9월 말 새 집에 입주해 좁은 방 2층 침대에서 벗어나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됐다.
수원시는 10월 22일 새빛민원실에서 A씨에게 휴지와 물티슈,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물품은 한 독지가가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한 후원 물품이다. 수원시는 세류2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A씨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은 "새빛민원실이 너무나 힘들게 살았던 한 가정에 희망을 선물해 기쁘다"며 "A씨와 세 딸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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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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