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뿌리산업 유연근무 확산 성과 인정

 인천시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인천시)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시가 수상한 ‘우수사업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자체가 추진한 지역 일자리 사업 실적을 창의성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종합 평가, 선정하는 부문이다.

시의 이번 수상은 뿌리산업 전반에 자리 잡은 경직된 기업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한 ‘뿌리산업 내 유연근무 도입과 확산 사업’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의 제조업 사업체 수는 3만869개, 종사자 수는 24만6065명으로 이 중 뿌리산업 사업체 수는 5861개(18.9%), 종사자 수는 6만3594명(25.8%)에 달한다.

뿌리산업은 제조업 내 주요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으나 청년층의 제조업 기피 현상이 심화로 30대 이하 청년 종사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5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이 증가, 숙련 인력 부족과 산업 경쟁력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시는 뿌리산업 청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단시간 근로제, 탄력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육아기·임산부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도입, 청년층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 근로자가 참여하며 근속 안정성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뿌리산업에 대한 지원과 산업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일자리 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제2의 경제도시 인천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을 처음 돌파했고 지난해 잠정 경제성장률 6.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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