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수원특례시가 중국 상하이 동방미곡 핵심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원시 대표단은 9월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동방미곡 입주 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 동방미곡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원시 산업 경쟁력과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동방미곡은 상하이 펑센구에 위치한 세계적인 뷰티 산업 클러스터다. 총 부지 면적은 18.49㎢이며 이 중 산업 구역 면적은 5.95㎢다. 화장품, 생명과학,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 3000여 개가 모여 있으며 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 5800억 원)을 돌파했다.

수원시는 동방미곡 핵심구 기업의 수원시 투자 활동 지원과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원시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동방미곡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자사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구 기업들이 발표와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방미곡은 수원시 대표단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며 한국과 중국 기업 간 네트워크 확대와 상호 이해도 제고에 기여했다.

설명회 직후 양측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상호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 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생명과학, 바이오 등 첨단과학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동방미곡과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이며 동방미곡과 비슷한 규모의 첨단산업 요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협력이 양국 첨단기업을 잇는 가교가 되고 한중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