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관광 인프라·도시개발·체육시설 조성 등 현안 질의 집중
방세환 시장 “현실적 제약 있지만 책임 있게 중재·지원” 약속
주민 “솔직한 설명과 소통, 의미 있는 자리” 긍정 평가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광주시는 9월18일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경안동·쌍령동·송정동·탄벌동 주민 130여 명과 함께 '제3회 찾아가는 시정현안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여 신청한 시민들이 참석했다. 주요 질의 내용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대비 숙박·관광 인프라 확충 △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 △ 송정남근린공원 조성 △ 탄벌동 실내체육관 개관 △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확장 등 생활 밀착형 현안에 집중됐다.
방세환 시장은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상수원 규제로 수년간 설치가 어려웠으나 꾸준한 협의 끝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개발과 교통사업이 중앙부처·경기도와 협의하고 예산 확보, 주민 동의 등 복합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도 알렸다. 방 시장은 그럼에도 시가 책임 있게 중재하고 지원책을 마련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단순 민원이 아닌 시 차원의 절차와 과정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현실적 제약으로 즉각 해결은 어렵더라도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솔직히 설명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구도심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균형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수렴한 질의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개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별도 회신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 오포권역을 대상으로 제4회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며 시민과 현장 소통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구도심 재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