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홍성서 독립만세운동 전개한 강익승 독립유공자 손녀 자택 선정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은 8월14일 오후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특례시 팔달구 소재 애국지사 후손 대상 주거환경개선 협업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1919년 홍성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강익승 독립유공자 손녀 자택을 선정했다.
이번 공사는 보훈공단과 수원특례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후손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추진한 것으로, 지난 7월 30일 체결한 ‘국가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관련 협력의 일환이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사말씀, 어르신 환담,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보훈공단은 해당 가구에 ‘나라사랑 행복한 집’을 상징하는 현판을 선물했으며, 수원특례시는 수원시장, 보훈공단 이사장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 액자를 제작하여 애국지사 후손에게 전달했다.
해당 가구는 1919년 4월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 등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던 강익승 독립유공자의 손녀 자택으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보훈공단은 복권기금 1800만원을 투입하여 △창호 △도배 및 장판 △싱크대 △화장실 공사 등 주택 내부 전체 공사를 지원했으며, 수원특례시는 1200만원을 투입하여 △옥상방수 △옥상 계단 난간대 △대문 및 현관문 교체 △전기 공사 등 외부 공사를 함께 지원했다.
공사를 지원받은 애국지사 후손은 “광복 80주년인 뜻깊은 해에 보훈공단과 수원시가 협력하여 안락하고 안전한 거주환경을 조성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현석 보훈공단 사업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그분들의 후손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수원특례시와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애국지사 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해 전국 6개 보훈병원과 8개 보훈요양원 둥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의료복지기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