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시 통학로에 보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한다.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시 통학로에 보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한다. (사진=광명시)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시 통학로에 보도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한다. 광명제4·5R구역 재개발 공사로 인해 기존 통학로가 폐쇄되면서 학생들이 먼 길을 돌아 통학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는 광명제4R구역 내 아파트 단지 외곽 도로인 사성로2번길과 광명로928번길 약 900m 구간에 보도를 우선 정비해 임시 통학로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보안관 14명과 교통봉사대 8명 등 총 2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등하교 시간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트리우스광명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올해 1학기 동안 광명제4·5R구역 사이 광이로를 이용해 통학했으나, 공사 재개로 해당 길이 폐쇄되면서 2학기부터는 광명제4R구역을 돌아 통학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초 학부모들과 지속 협의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11일 관계 부서장 회의를 거쳐 우회로를 신속히 정비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시는 이르면 10월 광명제4·5R구역 사이 기존 임시 통학로였던 광이로에 보도를 우선 설치해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학기 개학 첫날인 18일부터 직접 등교 현장으로 출근해 학생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등하굣길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며 "임시 통학로 조성과 안전요원 확충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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