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현미경 기술 선도 파크시스템스 앵커기업으로
10만㎡ 첨단 연구·생산시설 건립..3600억원 규모
1000여명 고용창출, 5년간 485억원 세수 확보 기대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의왕시가 총사업비 3600억원 규모의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4개 사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이 앵커기업으로 참여했다.
의왕청계2지구 기업유치 사업은 의왕시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목표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포일인텔리전트타운(덴소 △ 농협통합아이티센터 △ 인덕원아이티밸리) △ 의왕시 창업지원공간 ‘유니콘로드’ △ 의왕제2산업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있다.
파크시스템스(주)는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로 성장 중이다.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은 청계2지구 내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파크시스템스동과 지식산업센터동 등 2개 동의 첨단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미디어(방산·센서) △ 래디오빌(무선통신) △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들이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청계2지구로 이전한다. 이들 기업과 연계한 협력사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컨소시엄 구성원인 인광개발(주)은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660㎡ 규모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한다. 의왕시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 성장에 협력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1013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운영단계인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485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부동산 시장 위축과 금융 대출 어려움 속에서도 의왕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우수 기업을 유치했다"며 "입주 기업들의 성공적 사업 추진과 안정적 정착에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주력산업과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의왕시가 첨단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