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벌초 이서진 선수 배영 100m 금메달·배영 50m 은메달
초월중 이서진, 낙생초 이서율 성과..경기도 종합우승 견인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광주시체육회 소속 G-스포츠클럽 수영팀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경기도 대표팀의 종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5월23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G-스포츠클럽은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세 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양벌초등학교 4학년 이서진 선수는 배영 100m(4학년 이하부)에서 1분 11초 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배영 50m에서는 33.42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배영 100m에서는 대회신기록인 1분 11초 68에 불과 0.29초 차이로 근접한 기록을 세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초월중학교 1학년 이서진 선수(동명이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4년 연속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200m에 출전해 중학교 상급생들과 당당히 경쟁했으며, 근대2종 경기에서도 올해에만 두 차례 개인전 1위를 기록하며 수영과 육상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낙생초등학교 4학년 이서율 선수는 첫 전국 무대 데뷔에도 불구하고 자유형 50m와 100m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영 경력이 짧음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근대2종 대회에서도 개인전 1위를 두 차례 기록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G-스포츠클럽 수영팀은 중학생 5명, 초등학생 5명 등 총 10명의 엘리트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기준으로 전국 수영대회에 8회 이상, 도 대회를 포함해 연간 11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전국 근대5종 대회에도 연간 4회 이상 출전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근대 꿈나무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복합 종목에 강한 전국적 명문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박정선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다. 박 코치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진행되는 전국대회 일정 속에서도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현장 중심의 전문 코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선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시체육회는 G-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엘리트 체육과 학교체육,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보여준 G-스포츠클럽 선수들의 활약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체육 육성 시스템의 성공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체육회는 향후 G-스포츠클럽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대표급 인재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