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성과와 포부 밝혀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6월30일 오전 10시30분 3층 대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수구)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6월30일 오전 10시30분 3층 대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사진=연수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남은 임기 동안 연수구의 도시 외형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켜 ‘균형 있는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6월30일 오전 10시30분 3층 대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성과와 남은 임기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연수구의 민선 8기 3년은 단순한 변화가 아닌 ‘도약’을 목표로 달려왔다”며 “각종 현안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를 찾아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인천시와도 치열한 협의도 벌였다”고 부연했다.

또, 민선 8기 출범 당시 직면해 있던 재정위기의 돌파와 이어진 재정 평가 최우수 단체로 성장한 과정도 일일이 설명했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프라 건립 사업 등 연수구의 미래 기반을 조성하는 민선 8기 약속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연수구의 민선 8기 전체 공약 중 62.1%를 완료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53%보다 9%가량 높았고 총 103개 공약 모두 지난해 추진 목표를 달성하는 등 높은 공약 이행률도 소개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구는 이미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중”이라며 “구도심과 신도심, 내국인과 외국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도시, 통합이 경쟁력이 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송도 제2청사 개청과 조직 확대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제2청사는 만족도가 무려 97%에 달했고 공직 내 혁신의 에너지는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생태적 회복을 통해 ‘버려졌던 하천’을 ‘문화와 생명이 흐르는 공간’으로 변화시켰고, 연수 한마음 근린공원과 장기 미집행공원 정비 등 도심 속 녹색 쉼터도 차례로 문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립예술단 운영과 ‘송도해변축제’, ‘연수능허대축제’,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등 문화예술도 진화했고, 옛 송도역을 복원한 체험형 공간은 연수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감성 자산으로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B 착공을 시작으로 수인선 정차역 신설, KTX 노선, 인천1호선 연장 등 미래 교통망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하나로 잇는 ‘스마트 연수’의 초석이 될 것으로 자부했다.

보훈회관 건립과 치매 안심 도시 조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확대 등 복지 진화 포부도 내놨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의 변화는 행정의 결과가 아니라, 구민 여러분의 신뢰와 참여로 가능했다”며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1년, 저 이재호와 공직자들은 구민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끝까지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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