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6월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6월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사진=광명시)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가학산에 탄소를 줄이고 쉼을 제공하는 수목원을 조성한다.

6월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수목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12억6600만원을 투입해 가학산 근린공원의 동측 약 3만2820㎡ 부지에 자연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명시는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서측 광명동굴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2018년에는 가학산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하며 동측 개발을 준비했다.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부터 수목원,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6월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6월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사진=광명시)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 정원 등으로 조성된다. ‘환영의 정원’은 도담길 정문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지상 2층, 연면적 638㎡ 규모의 전시온실이 들어서며,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해 사계절 내내 생동감 있는 식물경관을 즐길 수 있다.

환영의 정원에서 나와 사계정원을 지나면 ‘물빛정원’이 나온다. 이 정원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길을 활용해 만든 공간으로, 계류원과 수생식물원이 어우러진다. 데크쉼터 등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목원의 마지막 구간에 조성되는 ‘자연생태 정원’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으로, 일반 식물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를 심어 아름다우면서도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학산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