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적극행정 공무원의 특별승진을 단행했다.
6월19일 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과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추진한 이현우 주무관을 7급에서 팀장급인 6급으로 특별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주무관은 혁신적인 자원순환 정책을 통해 폐기물 처리 구조를 혁신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며 재정 절감 및 세외수입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주무관은 지난해 환경부 장관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 근정포장까지 수상한 바 있다.
그가 담당한 대형생활폐기물 전문선별화 사업으로 광명시의 대형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은 2023년 41.24%에서 2024년 77.16%로 약 36%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연간 2억2000만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으며, 재활용 전문업체로부터 2200만원의 대부료를 받아 세외수입도 창출했다.
또한 이 주무관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도입해 폐가전 배출 편의성과 재활용률을 동시에 높였다. 무상수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30년간 조례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해왔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현우 주무관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 순환경제 구축 등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들에 앞장서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적극행정의 주역”이라며 “이번 특별승진이 적극행정에 대한 합당한 보상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공직사회 전반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행정 문화를 확산시키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인사에서 4급 국장급 승진자 3명 중 2명을 과학기술직군에서 발탁했다. 이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 인프라와 첨단기술 기반 사업 본격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