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안지구 493필지 지적재조사 경계결정 완료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의왕시가 내손동 능안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의 중요한 분기점을 넘었다. 시는 능안지구 내 493필지, 36만5000여㎡에 달하는 토지의 경계를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토지소유자와 관련 기관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의왕시에 따르면, 능안지구는 지난 2024년 8월 9일 경기도로부터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적재조사측량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현장 측량과 임시경계점 표지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5월 23일 의왕시 경계결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내손동 1번지 일원의 토지 경계가 최종 결정됐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경계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들에게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의신청이 없거나 처리가 완료되면 토지 경계를 최종 확정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종이 지적도의 오류를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 사업이다. 측량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작성된 지적도는 실제 토지 현황과 차이가 있어 이웃 간 경계분쟁의 주요 원인이 되어왔다.
2030년까지 전국 약 3900만 필지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경계 확정으로 국민의 재산권 보호 강화, 이웃 간 토지경계 분쟁 예방 및 해결, 정확한 지적정보 구축으로 국토 관리의 과학화와 토지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 및 민원처리 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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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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