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금메달 75개 목표 종합우승 ‘3연패’ 도전
경기도 36개 종목에 867명 정예선수 출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미래 한국스포츠의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5월24~27일까지 4일간 김해시 등 경상남도 일원에서 시작됐다.
경기도는 이번대회서 육상, 수영 등 36개 종목에 1404명(임원 534명, 선수 867명)을 파견해, 금메달 75개 등 총 240개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수영, 양궁, 역도 종목에서 다관왕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단체전 또는 복식 등 2개 이상의 학교 훈련이 필요한 경우에 합동 강화 훈련도 지원했다. 대상은 레슬링·롤러스케이트·배드민턴·씨름·양궁·역도·핸드볼·에어로빅·사격·유도·육상·볼링·카누·테니스 등 15개 종목이다.
경기도는 지난 목포대회서 금메달 87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94개로 총 메달수 242개를 획득해, 서울(금 86·은 87·동 73개, 합계 246개)과 금메달 1개 차이로 앞서며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도 금메달과 총 메달수에서 3연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총력을 쏟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수영(23개)·펜싱(4개)·레슬링·소프트테니스·양궁·역도·유도·태권도·테니스(3개)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체조 남중부도마 안재현(수원북중)과 리듬체조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등이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매년 수영 종목 결과가 서울과의 승부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국가대표인 김승원(용인 구성중)과 이리나(의왕 갈메중)를 비롯한 올 시즌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도는 ‘메달밭’인 수영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선수들의 운동 수행 역량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 등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전부 발휘할 수 있도록 총체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권(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 총감독은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성과다. 지금까지 땀 흘리며 노력해 온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대회 34개 종목에 1103명(선수 925명, 임원 1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중위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