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38% 최다..청년층 참여 독려 필요
40대 262명 25%, 50대 239명 23% 
박정현 의원 “청년 참여율 제고위해 홍보 활성화”

인천지역 20대 청년층들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현황. (사진=인천시)
인천지역 20대 청년층들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현황. (사진=인천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20대 청년층들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 인천지역 20대 청년들의 참여율이 고작 12%에 그친 것이다.

반면 30대는 약 38%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40대가 약 25%, 50대는 약 23%를 기록해 20대와 대비됐다.

5월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인천지역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는 총 1049명이다.

나이별로는 20대 이상~30대 미만이 124명이고 30대 이상~40대 미만 392명, 40대 이상~50대 미만 262명 등이다.

또, 50대 이상~60대 미만 239명, 60대 이상이 32명이고 20대 미만은 단 1명도 없었다.

인원수별로는 30대가 전체 기부자 중 약 4명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 20대, 6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올해 1분기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억3288만6900원으로 파악됐다.

이중 행안부의 고향사랑e음(고향e음)은 1억2816만2000원이고 민간의 금융기관은 422만900원, 위기브가 50만4000원이다.

군·구별로는 강화군이 고향e음 3809만5700원과 금융기관(금융) 90만원, 위기브 50만4000원 포함해 총 3949만97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옹진군과 인천시가 고향e음만 각 1637만원과 1023만8400원이고 미추홀구가 고향e음 880만5000원과 금융 30만원 포함해 910만50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연수구 고향e음 857만3600원과 금융 20만100원까지 877만3700원, 부평구 고향e음 808만7700원과 금융 61만300원 포함 869만8000원이다.

계양구가 고향e음 589만원과 금융 30만100원 포함 619만100원, 서구 고향e음 482만500원과 금융 130만원 포함 612만500원이다.

남동구 고향e음 291만7800원과 금융 51만400원 포함 342만8200원, 중구 고향e음만 190만원, 동구 고향e음 75만100원과 금융 10만원 포함 85만100원이다.

전국 기준 같은 1분기 기부자 수는 14만8309명으로 20대 미만은 272명, 20대 이상~30대 미만 1만9903명, 40대 이상~50대 미만 4만526명, 50대 이상~60대 미만 3만4155명, 60대 이상 5854명으로 파악됐다.

박정현 의원은 “20대 등 청년층의 경우 취업이 늦어지면서 연말 정산 환급 대상에 들지 않아 주된 기부 층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청년층의 접근과 많은 참여를 위해 홍보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올해 1분기 전국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총 183억원이고, 이중 전체의 약 6%에 해당하는 약 10억원이 금융기관 등 민간 플랫폼을 통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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