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테크협회와 간담회
위기 전환 통해 '기회로'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5월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밀리테크협회 사무실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천시와 밀리테크협회는 포천시의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이자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첨단 드론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포천시는 이 자리에서 군사적 요충지로서 다수의 훈련장과 사격장을 보유했으나 지자체 입장에서는 주민과 지역발전의 저해요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 6군단 해체로 군사도시로서의 경제 동력이 상실돼 지역 발전이 정체됐다며 군사도시의 문제점은 그대로 유지되는 반면, 군부대 존재로 인한 상실된 불균형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포천시는 민관군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방산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상생발전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밀리테크협회 박정이 회장은 "70여 년간 경기북부의 핵심 군사도시로서 겪었던 지역 개발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최근 6군단 해체 및 군부대 축소는 오히려 포천시가 첨단 기술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박 회장은 포천시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탁월한 물류 및 이동 편의성을 강조하며, 포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첨단 산업 육성 사업에 전폭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백영현 시장은 "오랫동안 덧씌워졌던 낙후된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계획을 빈틈없이 수립하여 포천시를 미래지향적인 첨단 도시로 힘차게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포천시는 이러한 의지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오는 6월 개최되는 첨단산업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시가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향과 세부 사업 계획을 상세히 발표하고,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