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남주 기자] 파주시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 3대 시정 목표로 ‘민생이 기본’이란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김경일 시장은 1월16일 신년 기자회견을 자청,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라 3대 시정 계획(실행)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정국 혼란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말문을 연 뒤 “시는 올 한 해 민생회복과 미래도약을 두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의 3대 시정목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첫 번째 시정 목표로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을 꼽고,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도입 △전국 최대 수준의 지역 화폐 발행’ 등 그 동안 시가 기본사회 추진에 앞장서 온 점을 자평했다.

또한 올해 추진사업으로는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1인당 10만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파주페이(지역화폐) 발행·인센티브 최대 수준 유지 △청소년의 마을버스 및 파프리카 요금 지원 등 △파주형 청소년 기본교통 △마을버스 공공화 추진 △파주형 공공주택 및 공공에너지 정책 도입 △파주형 공공요양시설 설립 추진 계획 등을 공개했다. 

특히 민생회복 생활지원금 지급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급시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번째 시정 목표인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과 관련, 지난해 50만 대도시 진입을 기점으로 100만 자족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 각종 도시개발과 교통,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정책들의 추진에 박차를 가 할 것임을 공표했다. 

김 시장은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평화경제특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각종 기업 유치 역량 집중 △스포츠·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포츠융복합 도시개발을 목표로 한 ‘파주돔’ 유치 추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기 착공 및 종합병원 유치 △GTX 문화공원 실시설계 및 민간시행 상업업무시설 인허가 완료 등 GTX 역세권 개발 본격화 △지하철 3호선, 통일로선, KTX문산 연장, GTX-H노선 등 미래철도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민선8기’ 핵심 사업인 △성매매집결지 폐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본격 추진 △기업박람회 글로벌화 △파주문화재단 본격 운영으로 100만 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 미래 발전 등을 중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중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서는 "여성친화도시 완성 및 미래발전을 위해서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반성매매 문화정착을 위해 교육장을 조성하고, 영업업소 중점매입, 피해자 자활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은 시가 보유한 문화생태 자원을 또 하나의 미래발전 원동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으로 △임진강 지방정원과 공릉천 지방생태 정원 조성 추진 △율곡문화벨트 조성사업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 추진 △DMZ평화관광 고도화 등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DMZ평화관광 1000만 달성을 계기로 열린관광지 조성과 임진각 평화곤돌라 개선 등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 제3땅굴 약자이용형 모노레일 신규 도입과, 임진강 평화전망대 시설개선, 곤돌라 스카이워크 실시설계 추진의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제시한 시정 구상과 실천 방안들은 “시민을 위해, 더 나은 파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고,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올해도 2000여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민생에 올인(All人)하며, 민생회복과 미래발전을 위해 전력질주(全力疾走)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