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972억원 감소.. 저출산 정책에 961억원 편성
유정복 "시민 소중한 세금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

[일간경기=이장열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시민 불편을 줄이는데 방점을 두고, 14조 9396억원을 편성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월31일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장열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월31일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장열 기자)

10월31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도 인천시 예산안 설명회에 직접 나서서,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와 예산편성 규모를 직접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도 본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972억원이 감소한 규모로 편성했다. 특별회계 부분안 국비 지원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정복 시장은 "세입예산 규모는 올해 대비 1,074억원이 중간한 4조 8,947억원으로 추계했다. 그밖의 세외 수입은 2조 3,340억원, 지방교부세 9,324억원, 국고보조금 4조 8,649억원, 지방채 4,2221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조 4,915억원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유정복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생정책에 961억원을 편성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유정복 시장의 중심 정책인 글로벌 톱텐시티 사업 예산을 1조 7,811억원을 편성해서 인천의 성장 동력을 되살려내는데 방점을 찍었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행사, 축제, 보조금 예산 등에 대한 엄격한 성과평가과 사업 집행 실적 등을 고려해서 재정 낭비를 막는데도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 나온 인천시 천준호 기획조정실장은 인천지역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 온 "INK축제 예산규모와 사업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15조 규모의 내년도 인천시 살림을 준비하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복 체감도를 높이며 민생경제 지원과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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