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부터 캘리포니아주서 열려
중소기업 등 역대 최다 기업 참가
전세계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재외동포청이 오는 10월11일~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재외동포청이 오는 10월11일~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조태근 기자)
재외동포청이 오는 10월11일~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조태근 기자)

한인의 미주 이민 120주년이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가지는 첫 대회이자 해외에서 열리는 첫 행사로 전세계에서 재외동포들이 263만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기획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수출, 투자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의 제고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총 6000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을 비롯해 참관객을 포함 총 3만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500여 개의 기업이 60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제품을 전시한다.

그 외에도 국내 기업인, 30여개국의 재외동포 기업인, 외국인 기업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하며, 여기에는 미국 수출협회, 대형 유통 바이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중소기업 중앙회(회장 김기문)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기업도 중소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이마트 등 대기업으로 확대되었으며, 참가기업의 업종도 기존 무역, 상공업 중심에서 금융,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 등으로 다양하다.

참석한 기업들은 상호 정보 교환, 투자유치,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소속 70여개 지역 상공회의소의 5만5000여 회원들과 네트워크 구축도 마련되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벤처캐피탈(VC) 투자포럼'과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재외동포청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우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라고 수차례 강조하셨다”고 소개하고 “이번 대회에는 예년 대회보다 3배 많은 6천명의 기업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외동포청은 우리 국내 중소기업에게 미국 수출을 넘어 미국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위한 한인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병구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과거 대회에 비해 참석 기업과 정부기관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하면서 “세계경기의 침체 우려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상품을 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상대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전라북도와 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와 경기도·충청남도·전라남도 부지사 등 광역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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