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피해자 넋 위로..일본 역사왜곡 규탄
“日 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시도 멈춰야”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8.15 광복절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광주을)이 구성한 45명의 방문단은 8월15일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사도광산을 찾아 강제징용피해자 넋을 위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구성한 45명의 방문단은 8월15일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사도광산을 찾아 강제징용피해자 넋을 위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했다. (사진=민주당 경기도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구성한 45명의 방문단은 8월15일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사도광산을 찾아 강제징용피해자 넋을 위로하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했다. (사진=민주당 경기도당)

이번 사도광산 방문은 강제징용됐다가 희생된 조선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일본 사도광산 역사왜곡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일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역사 왜곡을 통해 꼼수 유네스코 등재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도광산 구천에서 떠돌고 있을 우리 조선 노동자들의 영혼 앞에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한 뼘의 땅, 풀 한 포기라도 외세의 간섭에서 살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수난의 역사, 통한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완전한 광복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안민석 국회의원은 “사도에서 강제동원된 영령들을 추모하러 오는데에 너무나도 오래 걸렸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가치이다. 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하려고 하는 행위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일본 정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정숙 국회의원은 “나라 뺏긴 설움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끌려와 학대와 채찍질에 억울했을 영령들의 한을 풀기 위해 왔다”라며“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 연대하여 인권 회복운동을 해 나가야 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추모제에 일본인 ‘일어서라 합창단 야마다 히로키 사무총장’은 “사도섬은 과거에 범죄자가 형을 받는 장소로서 금이나 은광석을 채굴하기 위한 섬이었다”며 “한반도에서 노동자 강제연행하여 노동시킨 것은 명백한 사실인데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 유산으로만 유네스코에 신청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반역”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