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9대 광명시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장단 선출 및 원 구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7월11일 ‘광명시의회 원 구성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광명시의회 민주당의 독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광명시의회)

국민의힘은 7월11일 ‘광명시의회 원 구성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광명시의회 민주당의 독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방자치시대의 시작은 의회 민주주의로부터 시작된다. 민주당의 행태는 시민을 우롱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재의 전형적인 폐습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5대 6이라는 균형된 의석을 만들어 주었다. 이는 숫자의 크기만 다를 뿐 공평한 의석이다. 상호 협치와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주어진 배분된 의석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다수당이라는 논리 하나로 독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보다 한 석이 적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협치의 파트너가 아닌 소수당의 약자로 상대하는 민주당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민주당의 막가파식 원 구성과 의회 독재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를 열고 안성환 의장(민주당)을 비롯해 부의장(국민의힘), 3개(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