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연평균 지출액 156억원의 15.4%
주민 일자리, 문화, 체육, 복지 사업에 집행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을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24억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을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24억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수도권매립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을 지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24억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수도권매립지)

공사가 운영 중인 드림파크 골프장(36홀)은 2013년 개장 후 지난해까지 수입이 1402억원이고, 지출은 1340억원으로, 주민지원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지출액 156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24억원을 주민지원사업에 집행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153만3427㎡(46만평)에 6400만톤의 쓰레기를 매립한 제1매립장을,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547억원의 사업비로 2012년 9월에 준공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2013년 개장 이후 9년 동안 총 수입은 1402억원으로 입장료 1113억원(79.4%), 카트 대여료 221억원(15.8%), 식음료 매장 등 임대료 67억원(4.8%)의 순이다. 

입장료는 주중에는 매립지 영향권 주민이 6만원, 서구와 김포 주민 7만2000원, 인천시민 7만8000원, 일반인 10만8000원이고, 주말에는 매립지 영향권 주민이 12만원, 나머지는 모두 14만5000원이다. 카트 대여료 등은 주민과 일반인 동일하다.

지출은 1340억원으로 수입의 95.5%를 지출했다. 골프장 운영, 코스관리, 조경 등 위탁용역비가 679억원(50.7%)으로 가장 많고, 자산취득비 181억원(13.5%), 주민지원사업비 169억원(12.7%)의 순이다.

2015년부터 시작한 주민지원 사업의 주요 내역은 주민고용 조경사업이 49억원(29%)으로 가장 많고, 불우이웃돕기 35억원(21.1%), 가을축제 23억원(13.7%), 간이체육시설 운영 23억원(13.5%), 시민문화사업 12억원(7.4%)의 순으로, 연평균 24억원을 주민 일자리 창출과 문화, 체육, 복지 사업에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주민지원기금(9억원)을 출연하기 시작했다.

주민지원사업의 내용은 2012년 10월 주민대표와 환경부, 공사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대표와 공사 임직원이 동수로 구성된 드림파크상생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한다.

오일균 체육시설운영부장은 “상생협약서에 따라 주민을 주주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골프장 수익금은 전액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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