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관위는 구자룡 변호사·정미경 전 최고위원·조수진 국회의원이 경합 중인 서울 양천구갑을 비롯해 서울·인천·경기·충북·충남·제주 22곳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서울 양천구갑, 경기 광명시갑, 광주시을 3인 경선을 비롯해 총 22개 지역구의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동대문구갑 김영우 전 국회의원·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성북구갑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구을 이상규 경희대 객원교수·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양천구갑 구자룡 변호사·정미경 전 최고위원·조수진 국회의원, 양천구을 오경훈 전 국회의원·함인경 변호사, 금천구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 강동구갑 윤희석 국힘 선임대변인·전주혜 국회의원이 경선한다.

인천 남동구을은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부평구갑 유제홍 전 국힘 부평구청장 후보·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경선 명단에 올랐다.

경기도 의정부시을은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정광재 전 MBN 앵커, 광명시갑 권태진·김기남 전 당협위원장·최승재 국회의원, 광주시을 박해광 국힘 중앙위원회 총간사·조억동 전 광주시장·황명주 당협위원장,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태규 국회의원이 경합한다.

충북 청주시상당구는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정우택 국회부의장, 충주시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배 국회의원, 제천시단양군 엄태영 국회의원·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보은군옥천군 박덕흠 국회의원·박세복 전 충북영동군수, 증평군진천군음성군 경대수 전 국회의원·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한다.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고명권 원장·장동혁 국회의원, 아산시을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홍성군예산군 강승규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홍문표 국회의원이 경합한다.

제주 서귀포시는 고기철 전 제주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원이 경선한다.

이날 의결된 경선 대진표 중 서울 양천구갑은 구자룡 변호사·정미경 전 최고위원·조수진 국회의원이 경합해 이목을 끈다. 앞서 민주당은 황희 국회의원과 이나영 민주당 중앙위원이 경선을 결정했다.

광명시갑의 최승재 국회의원은 일찌감치 서울 마포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의 요청에 따라 국힘 험지로 분류되는 광명시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권태진·김기남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3인 경선 명단에 올랐다.

여주시양평군의 김선교 전 국회의원과 이태규 국회의원의 경선도 치열할 전망이다. 

김선교 전 국회의원은 양평군수부터 시작한 터줏대감이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의원직 상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으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태규 국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경기 양평군 출생이지만 김선교 전 의원에 비견해 지역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