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시흥시갑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총 12명의 경기·충북충남·전남의 단수공천자를 발표헀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월16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월16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힘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8차 회의 결과 경기 6인, 충북 1인, 충남 4인, 전남 1인의 단수공천 후보자를 의결했다.

경기도는 시흥시갑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 용인시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 용인시정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이천시 송석준 국회의원, 안성시 김학용 의원, 김포시을 홍철호 전 국회의원으로 결정됐다.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는 청주시서원구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 천안시갑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정진석 전 국힘 비대위원장, 서산시태안군 성일종 의원, 당진시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라남도 여수시갑은 박정숙 제8회 지선 여수시의회 국힘 비례대표 후보가 단수공천되었다.

경기 시흥시갑의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조원희 전 시흥시의원과 동다은 작가를 누르고 단수공천 후보가 되었다.

용인시병의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서정숙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과의 경쟁을 이기고 단수로 결정되었으며, 서정숙 국회의원은 현역의원 중 두 번째로 컷오프되었다.

용인시병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정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또 이 직역구는 ‘권력과 안보’를 저술해 국방부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출마 선언한 지역구다.

따라서 고석 국힘 후보는 3선 도전의 정춘숙 의원과 대진표가 확정되어도 현역과 승부해야 한다. 또 부승찬 예비후보가 올라와도 ‘고등군사법원장과 윤 정부 저격 국방부 대변인과의 한판승’이라는 이슈가 펼쳐질 전망이다.

용인시정은 이탄희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병립형 선거구제 회귀를 반대하며 “당이 이를 거부할 시 불출마 하겠다”라고 초강수를 두었다. 

당시 그의 강경한 발언을 두고 언론이 불출마 선언으로 못 박아 자의 반 타의 반 불출마 의원으로 분류되었지만, 이 의원은 개의치 않는다는 전언이다.

무주공산이 된 용인시정에 7명의 국힘 예비후보와 2명의 민주당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1명 등 총 10명의 예비후보자가 난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단수공천된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힘 후보로는 이태용 전 용인시 수지구청장, 김근기 전 당협위원장, 함동환 변호사, 임한수 전 경기도의원, 우태주 전 경기도의원, 이기한 단국대 교수다.

민주당은 이현욱 전 GH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이 예비후보 등록했으며, 자유통일당은 김기옥 대국본(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용인정지역 실행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천시는 제16대 황규선·6대 이희규 전 국회의원 이후로 여당이 내리 깃발을 꼽은 지역구다.
송석준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엄태준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단수공천받아 8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또 개혁신당 정승환 예비후보와 신미정 새로운선택 예비후보가 이미 중앙선관위에 등록했으나, 합당에 따라 개혁신당 공관위에서 심사 후 단독후보를 결정하거나 경선에 붙인다.

안성시는 김학용 의원의 텃밭이었으나 제21대 선거에서 이규민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이규민 전 의원은 허위 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 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김학용 의원이 재보궐선거로 탈환해 4선 의원을 달았다.

김학용 의원에게 이영찬 제8회 지선 국힘 안성시장 후보와 금종례 중앙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상민 전 국힘 경기도당 대변인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결국 김학용 의원으로 결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최혜영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윤종군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무수석이 경선을 벌이며, 이외 개혁신당 박경윤 전 안성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과 진보당 김지은 안성여성회 회장도 출마했다.

김포시을의 홍철호 전 국회의원은 이환승 국힘 중앙위원회 교통분과 수석부위원장과 경쟁해 단수공천을 확정지었다.

김포시을은 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지역구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그와 격돌해 박 의원이 53.83% 대 44.46%로 승리했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는 기경환 전 대선후보 이재명 선대위 직능본부 상근팀장과 김준현 전한신대 겸임교수, 이회수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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