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49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박빙의 대선 열기가 식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질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모두 강세지역을 장담할 수 없는 선거로 전망하고 있다.

85만의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부천지역은 지난 지방선거와는 달리 무분별한 예비후보 등록은 사라지고 각각 민심의 향배를 타진해가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왼쪽부터 장덕천 현 부천시장,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신대호 전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왼쪽부터 장덕천 현 부천시장,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신대호 전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0여 명이 넘는 예비후보군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4월12일 현재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신대호 전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열전에 돌입한 상태이다.

여기에 재선 고지를 향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당내 경선 돌입 시기인 4월 말이나 5월 초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당원 확보에 최대의 공을 들인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부천지역 호남향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신인 정치인으로 등극한 전 부천시 감사관 출신인 윤주영 공인 회계사도 자신 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전 동일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를 지낸 신대호씨도 정치 세계에 자신을 알리며 분주히 뛰고 있다.

이들 4명의 후보 외 장덕천 시장은 현직의 프리미엄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점 등 유리한 입장이지만 타 후보군들의 예기치 못한 견제를 대비하며 재선을 돛을 올리고 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부천시장 후보 주자는 사실상 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경기도당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적합도 여론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컷오프를 진행할 예정이고 12일부터 시작된 기초단체장 후보군의 면접이 끝나는 데로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서영석 부천시을 전 당협위원장, 서영석 부천시정 전 당협위원장, 정수천 현 서정대 교수.
△왼쪽부터 서영석 부천시을 전 당협위원장, 서영석 부천시정 전 당협위원장, 정수천 현 서정대 교수.

박빙의 결과였지만 20대 대선의 승리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배출한 국민의힘의 경우 서영석 부천시을 전 당협위원장, 서영석 부천시정 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최근 정수천 현 서정대 교수도 경기도당에 후보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3파전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서영석 부천시을 당협위원장과 서영석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은 동명이인이자 같은 도의원 출신에 나이까지 같아 일반 시민들은 누가 누군지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경선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양 서영석 예비후보들은 상호 대선 당시 자신의 역할론을 부각시키며 ‘정치 철새’와 ‘요행 속 선거 때마다 나오는 선거꾼’ 등 과도한 신경전이 일고 있어 일각에서는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분열의 우려까지 걱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우 책임당원 50%, 일반시민 50%의 경선 결과로 후보자를 가릴 예정인 가운데 13일부터 14일까지 면접에 이어 19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4월 30일 이전에 후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 장덕천(57)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제22대 경기도 부천시장, 부천시 고문변호사

△ 한병환(57)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정책전공 졸업,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비서관, 부천      시의회 2 ,3, 4대 시의원

△ 조용익(56)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

△ 윤주영(51)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졸업, 전 부천시 감사관, 현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      책자문위원

△ 신대호(59) 부산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 법무사 신동혁사무소 사무장, 전 동일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국민의힘

△ 서영석(64)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현 국민의힘 경기도 조직총괄본부장, 전 국민의힘 부천시정 당협      위원장

△ 서영석(64) 경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수료,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무특보, 전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 정수천(64) 홍익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졸업, 현 서정대학교 교수, 제5대 경기도의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