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무인파괴 방수탑차를 활용한 화재진압기법을 공유했다.

지난 5일 인천소방본부는 서구 경서동의 한 철거예정건축물에서 무인파괴 방수탑차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무인파괴 방수탑차를 활용한 화재진압기법을 공유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한 철거예정건축물에서 무인파괴 방수탑차를 활용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119특수구조단과 10개 소방서 현장지휘관 등 50여 명이 참여해 최근 새로 도입된 무인파괴 방수탑차의 성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화재건물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진압기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무인파괴 방수탑차 원격조정을 통한 공장건물 샌드위치 패널 파괴와 방수, 위험물 탱크 화재시 냉각 및 방수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서상철 119특수구조단장은 “새로 도입한 첨단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압방법을 공유해 현장지휘관들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며 “산업단지 등 실제 현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인천지역 공장 63개소를 대상으로 현지적응 훈련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파괴 방수탑차는 화재현장 최전선에 투입돼 샌드위치패널로 된 공장 벽면을 피어싱으로 뚫고 내부로 집중 방수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는 첨단소방장비로 지난달 11일 인천지역에 총 2대(남부권, 북부권)가 배치돼 남동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에서 각각 운용 중이며, 최근 인천 남동공단 대형공장화재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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