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사범 전문 대응, 소방관 권익보호 최선 다할 것"

인천소방본부는 5일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가지고 소방대원들의 법률문제 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해 변호사 출신 소방관 3인방 이강규, 이은혜, 엄광식 소방경을 권역별로 전담 배치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5일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가지고 소방대원들의 법률문제 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해 변호사 출신 소방관 3인방 이강규, 이은혜, 엄광식 소방경을 권역별로 전담 배치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소방본부는 5일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가지고 소방대원들의 법률문제 해결과 권익향상을 위해 변호사 출신 소방관 3인방을 권역별로 전담 배치했다.

변호사 출신 소방관 3인방은 바로 이강규, 이은혜, 엄광식 소방경으로 이은혜 소방경은 인천소방본부에서 이강규 소방경과 엄광식 소방경은 각각 공단소방서와 서부소방서로 발령을 받고 소방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대응총괄팀장직을 수행한다.

이들 중 변호사 출신으로 가장 먼저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강규 소방경은 지난 2017년 11월 임용돼 인천소방본부 소방사법팀 조정관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은혜, 엄광식 소방경은 지난 7월 인천시 지방소방공무원 법무분야 채용을 통해 소방에 입문해 약 4개월 동안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과 지방소방경 지휘역량과정을 이수하고 이달 5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은혜 소방경은 "교육을 받는 동안 현장에서 소방구조구급대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직접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인천소방은 소방사범에 대해 사법업무를 수행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시행해 왔지만 법률 전문가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소송, 수사 업무에 관한 전문성 강화를 느끼고 2016부터 지방소방공무원 법무분야 특채를 통해 변호사 채용을 진행해왔다.

엄광식 소방경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현장활동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법률적 문제를 지원하고 소방사범들에게는 엄격한 법집행을, 소방대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변호사 출신 소방관 3인방은 소방관들의 권익보호와 소방활동 방해사범 적극대응 등 일선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조응수 소방사법팀장은 “법무경력 변호사를 권역별로 전담 배치해 증가하는 119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 활동 방해사범에 대해 전문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변호사 특채 소방관은 임용 시 소방경 계급이 주어지며 일반행정직 6급 대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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