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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다른 가족도 위험하다며 억대의 굿 비용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속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5단독 이재은 판사는 22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세월호 참사로 남편을 잃은 B씨에게 2015년 5월 내림굿을 받게 한 뒤 굿 비용으로 1억원을 받았다. 당시 A씨는 B씨가 내림굿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신 기운이 있어서 남편이 사망했다" "신 내림을 받지 않으면 남동생도 위험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이후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A씨를 고소했다.검찰은 A씨가 B씨의 불행을 예고해 불안함을 갖게 한 뒤 이를 이용해
사회일반
김희열 기자
2018.02.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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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어두운 도로를 지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사고를 예상할 수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수환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김씨는 2016년 10월 31일 오후 9시 50분께 경기도의 한 편도 2차선 국도 2차로를 버스를 운전해 가다가 자신의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도로 위를 걷던 A(75·여)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했다. 검찰은 김씨가 전방을 잘 살피고 제동장치를 정확히 조작해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재판에 넘겼지만, 법원은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주변에 가로등이 없고 가장자리
사회일반
김희열 기자
2018.02.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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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르바이트생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업주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남자친구가 업주와의 부정행위를 의심하자 이를 벗어나고자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허위 사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음식점 업주 박모(3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2016년 12월 29일 식당 영업을 마치고 직원들과 회식했다.다른 직원들을 먼저 보낸 박씨는 아르바이트생인 A(당시 19세)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줬다. 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대였다.A양의 집 앞에 차를 세운 뒤 박씨는 스킨십을 시도하며 A양의 몸을 더듬었다.날이 밝자 A양은
사회일반
조영욱 기자
2018.0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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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파킨슨병 환자가 혼자 식빵을 먹도록 놔둬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양병원보호사와 요양병원 운영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9·여)씨와 모 요양원 운영자 B(33·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16년 9월 30일 오후 2시 43분께 경기도 부천시 모 요양원에서 환자 C(98)씨에게 간식으로 식빵을 주고서 혼자 먹게 한 뒤 자리를 비워 기도가 막힌 탓에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C씨에게 음료를 줘 (식빵을 먹기 전에 따로) 다 마셨고, 다른 노인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사이에 혼자 식빵을 먹었다"며 "식사 전 과정을 지켜
사회일반
안종삼 기자
2018.01.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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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작은도서관 운영사례집 수록인천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사립 작은도서관 256개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공공적 가치, 지역사회 기여도, 독창성, 확산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4개 작은도서관의 사례를 공유하는 '2017년 작은도서관 우수사례 발표회'가 12월 11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있었다.이날 최우수상은 ‘작은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마을도서관에서 노인 특성화 도서관으로 GO~ GO~’의 춤추는달팽이도서관(관장 최선미)이, 우수상에는 ‘열 두가지 희망을 주는 희망 열둘 프로젝트’의 서창LH12단지작은도서관(관장 양성일)이, 장려상은 ‘바늘땀 세계문화여행’의 꿈땅도서관(관장 인민주)과 ‘꼬마 활동가’ 순무작은도서관(관장 이정신)이 각각
인천
안종삼 기자
2017.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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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5살 남자아이의 성기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아이가 수영에 흥미가 없어 문화센터에 가지 않으려고 부모에게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권기백 판사는 성희롱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임모(4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3년째 수영강사로 활동 중인 임씨는 지난해 9월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자신이 가르치는 A(5)군의 성기를 만졌다는 내용의 고소를 당했다.A군의 얘기를 들은 부모가 '몇 달째 강습받는 아들이 진도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등 적응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성기를 만지는 방법으로 수치심을 줘 성적 학대 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
사회일반
조영욱 기자
2017.12.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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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이 상고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하자 지역 교육계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내년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대법원은 7일 열린 이 교육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4억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선출직인 교육감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거나 다른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직위를 상실한다. 지역 교육계 인사는 "시민의 표를 얻어 선출된 교육 수장이 전직 교육감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일로 낙마해 실망을 감출 수가 없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 교육감은 인천의 첫 진보교육감이었던 데다 항소
인천
안종삼 기자
2017.12.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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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자 수영선수 5명이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남자 수영 국가대표 정모(24)씨 등 5명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이들은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이를 도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정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범행을 줄곧 부인했었다.반 판사는 "피고인 정씨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할 증거는 영상을 봤다는 증인 2명의 진술뿐이어서 유죄의 증거로 삼기 어렵다"라며 "증인들은 영상을 본 시점에 대해 진술을 번복해 이들이 본 영상이 누가 찍은 건지, 공소사실의
사회일반
김희열 기자
2017.12.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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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조폭 두목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64)씨가 자신의 무죄를 가려달라며 23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다. 6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여씨는 전날 1994년 징역형이 확정된 자신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여씨는 재심 청구 근거로 당시 유죄 증거로 사용된 박모 조직원에 대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가 1996년 '법관이 법정에서 직접 신문을 하기도 전에 이뤄진 증인 신문은 근거 없는 심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서 증거로서 효력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씨는 당시 광주지검 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의해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 신분으로 기소됐다. 여씨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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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7.12.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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