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 등이 조화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재인폭포 명칭의 유래와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지질‧지형학 등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분홍장구채 등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위해 발걸음에 박차를 가한다.인천시는 2026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올 상반기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및 지질재해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되는 곳으로 202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46개국 17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백령·대청은 앞서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내륙과는 다른 지질 특성과 지리적
[일간경기=성기홍 기자] 파주시는 지난 2월16일 국가 사적 칠중성의 체계적인 발굴 및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칠중성은 파주시 적성면 중성산에 구축된 성곽으로, 배후에 감악산이 있고 전방에는 임진강이 넓게 조망되는 군사·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삼국사기에 따르면 칠중성은 7세기에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로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또한 삼국의 통일 전쟁 시에는 나당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침공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통일 이후에는 신라와 당나라 간의 전투에서 그 역할이 매우 컸던 것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원도심 재정비에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시는 12월13일 오후 3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찬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원도심 재정비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앞선 이달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협약에 이어 전문가 그룹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수정 ·중원 원도심이 균형발전을 이루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취지다.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195
[일간경기=성기홍 기자] 파주시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조사해온 파주 육계토성이 백제 초기에 축조된 사실을 확인하고 7월27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발굴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는 발굴조사단인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주관으로 관계전문가와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육계토성의 발굴성과와 그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며,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적성면 주월리에 위치한 파주 육계토성(경기도 기념물)은 임진강 유역에 위치한 평지 토성으로, 백제와 고구려의 방어체계를 파악하고 초기 백제사에 대한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미생물분류연구실은 지난해 발견한 광대버섯속(genus Amanita) 신종을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국제전문학술지인 Phytotaxa(SCIE)에 정식으로 발표했다.전 세계적으로 500여 종이 기록된 광대버섯속은 치명적인 독버섯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해외와 국내에서 중독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 분류군이다. 국립수목원 미생물분류연구팀은 지난해 강화도에서 진행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광대버섯속에 속하는 신종(Amanita brunneofolia J.W. Jo, H.S. Kim, Y.
여주시는 지난 1일, 여주시 대신면 상구리 산11-4번지 일원 ‘상구리 혜목산 사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시굴)조사를 착수했다. 국가사적 제382호 고달사지가 내려다보이는 혜목산에는 건물지와 석조부재들이 남아있는 폐사지가 위치하고 있다.2016년 여주시에서 추진한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일명 ‘직지(直指)’를 저술한 백운화상 경한선사(白雲 景閑, 1299~1374)가 입적하고, 그의 제자들이 ‘직지’ 목판본을 간행한 ‘
파주시는 지난 12일 국가지정문화재 혜음원지(사적 제464호)의 역사문화자원 본격 활용을 위한 ‘혜음원지 활용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려시대의 혜음원은 국왕이 개성에서 남경(서울)으로 가는 도중에 머물던 행궁(임시 궁궐)이자 여행자들이 머무를 수 있었던 국립숙박시설로 서울-개성을 잇는 대로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파주시는 2001년부터 혜음원의 위치와 역사적 성격을 밝히기 위한 발굴조사와 학술조사를 단계별로 진행했고 그 결과 고려시대 절터와 원(院), 행궁의 전모와 성격이 드러났다. 이번 용역은 그간의 발굴조사 완료에 따른
오산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 시민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에서 추진 중인 독산성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고 독산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삼국시대 성곽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적 제140호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임진왜란 시기 권율장군이 ‘세마병법’을 통해 왜군을 지혜롭게 물리친 것으로 알려진 유적지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독산성 북동치와 북문 주변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독산성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하
오산시는 4일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이 조사 중인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이하 독산성)에서 학술발굴조사에 대한 성과와 출토유물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곽 보수·정비에 앞서 복원성벽 아래 숨겨진 원성벽의 구조와 축조방법을 확인해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복원성벽 아래에 묻혀있던 삼국~조선시대 성벽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현장공개 행사에는 약 70여 명의 시민들과 연구자들이 참가해 사진과 그림 자료를 이용한
서해 5도 중 최북단인 백령도의 해안지역 환경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0월23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최근 10일부터 12일까지 백령도의 북동쪽 해안지역 환경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년 전 서북도서요새화 사업으로 인해 도서 경관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지역 군 관련 시설 또한 관리되지 않아 환경 훼손유발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백령도 북동쪽에 위치한 하늬해변은 천연기념물 제393호로 지정된 감람암포획현무암이 분포돼 있고, 1981년에는 서울대학교 학술조사에서 신석기시대의 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3일 ‘비무장지대를 세계유산으로’를 주제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참석해 “비무장지대는 평화의 시발점이기도 하다”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경기도가 (DMZ)보존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는 경기도의 역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정부와 유엔까지 포함한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미리 준비해서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안전을 위한 세계적인 경험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는 정성호 국회 기재위원장,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 등 4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경기도·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성남시가 펴낸 조류도감 ‘성남의 새’가 환경부가 뽑는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환경교육 우수자 시상식 및 북 콘서트’에서 진행돼 성남시는 환경부 장관이 주는 우수환경도서 선정증을 받았다. 우수환경도서는 모두 100권이 선정돼 현장에 전시됐다. 지자체 중에서는 성남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성남의 새’는 1985년부터 2016년까지 학술조사 기록과 환경영향평가서, 신문 기사, 남한산성 생태연구회,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 등을 통해 관찰된 조류 224종을 텃새, 여름 철새, 겨울 철새로 나눠 수록했다. A4 크기의 500쪽 분량이며, 비매품으로 2000부를 출간했다. 시는 전국 도서관, 지자체 등 1404곳에 배부했다.
김포시가 최근 문수산성 성곽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추진한 문수산성 성곽 보수공사는 장대에서 북측으로 약 830m 떨어진 성곽 끝지점으로 성벽 대부분이 무너져 유실됐던 구간으로 2016년 10월부터 보수공사를 추진해 문화재 기술지도위원의 철저한 검증과 자문을 거쳐 연장 110m의 성곽을 보수공사 완료했다.병인양요(1866)를 거치면서 상당부분이 유실된 문수산성은 이후 6.25 등을 거치며 곳곳에 참호, 헬기장 등의 군사시설이 설치되면서 성곽 원형이 다수 훼손 됐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꾸준한 학술조사와 복원 공사 등을 통해 성곽 원형을 찾기 시작했고, 최근 몇 년간 문수산성 남문 및 성곽, 장대 등을 복원해 본래 모습에 가까워지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한기정 문화관광과장은 “국가지정문화
오산시는 12일 독산성(사적 제140호)에서 남문지 일원 2차 정밀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자문회의에는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조사기관인 중부고고학연구소·한신대학교박물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조사 내용 및 내부 출토유물 검토, 향후 조사 및 유적의 보존·정비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사의 범위는 1차 학술발굴조사에 이어 성 내 전체 면적 중 극히 일부에 한정돼 아직 독산성 전체에 대한 축조방법, 축조시기, 변화양상, 그리고 내부시설의 종류와 성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노출된 암반을 기반으로 6조의 축대를 조성하고, 중앙을 중심으로 구획해 서쪽에는 건물지를 배치하고
인근은 개항전까지 인천 중심지… 인천도호부 산성 등 유적지지난 50여년간 군사지역이었다가 2015년 개방돼 시민 품으로인천 문학경기장 인근에 있는 문학산(文鶴山)은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다.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2000여 년전 인천의 첫 출발지가 문학산이었다. 최근 문학산 정상에 지난 200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관이 들어섰다. 지난 주말에는 매년 한 차례씩 인천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가 열렸다. 오랫동안 인천의 중심지였지만 군사지역에 묶여 몇 년 전까지 멀리서만 바라봤던 문학산이 이제는 개방돼 인천시민들의 친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인천 역사의 발상지문학산은 인천시 미추홀구의 문학동 · 관교동 · 학익동과 연수구 연수동 · 청학동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성남시가 펴낸 조류도감 '성남의 새'가 환경부 주관 환경도서 공모전에서 ‘2018 우수환경도서’로 뽑혔다.'성남의 새'에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에서 발견된 조류들이 수록되어 있다.성남시는 지난 6월 환경부가 주관한 ‘제14회 2018년 우수환경도서 공모’에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에서 발견된 조류를 수록한 “성남의 새”가 우수 환경도서에 선정되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성남시가 수상한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4회째 이어지고 있는 권위있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유아, 초1~3학년, 초4~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전연령층 등의 분야에서 총 373종의 환경관련 도서가 출품되었으며, “성남의 새”는 총 100권의 선정도서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출판된
오산 독산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가 2017년도에 이어 지난달 28일에 다시 시작됐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권중)와 한신대학교 박물관(관장 이남규)에서 진행하며, 발굴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 올해 8월 5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2017년도 시굴 및 1차 학술발굴조사에서 확인됐던 조선시대 건물지와 기타 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성격의 추가조사이다. 오산 독산성은 삼국시대(백제)에 처음으로 축성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쌀로 말을 씻기는 일명 ‘세마병법’의 지혜로 왜군을 물리쳤던 기록이 남아 있는 관방유적으로서, 그 역사ㆍ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인천의 역사적 건물들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지 못한 채 개발논리 등에 밀려 철거됐거나 매각위기에 처했다. 19일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는 '답동성당 주변 관광 자원화 사업'을 벌이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가톨릭 회관을 모두 철거했다. 지상 6층 높이의 회관이 답동성당(사적 제287호) 전방 100m 지점에 있어 경관을 헤치는 데다 시설이 노후해 관광객 유인을 방해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구는 오는 12월까지 가톨릭 회관 용지에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시민단체들은 인천 민주화의 현장이었던 회관이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채 허무하게 사라진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이곳은 1977년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일원인 김병상
● 수원IC, 수원신갈IC로● 수원천은 상하천으로● 오산천은 신갈천으로 용인시가 지난 3년간 100만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용인 뿌리찾기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 기간 동안 용인시가 뿌리찾기 운동으로 펼친 사업은 총 14건. 용인지역에 있는데도 다른 도시의 이름이 붙여진 관내 하천, 도로의 명칭을 변경했는가 하면, 잘못 사용되고 있던 지명을 바로 잡았으며,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도시의 역사적 전통성을 부각시킨 것이다.정찬민 용인시장은 “우리 지역에 있는데도 인근 도시 이름이 사용되는 등 그동안 우리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며 “이러한 부분을 시정하고 우리 시민들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