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2년 걸친 보수공사 완료

김포시가 최근 문수산성 성곽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추진한 문수산성 성곽 보수공사는 장대에서 북측으로 약 830m 떨어진 성곽 끝지점으로 성벽 대부분이 무너져 유실됐던 구간으로 2016년 10월부터 보수공사를 추진해 문화재 기술지도위원의 철저한 검증과 자문을 거쳐 연장 110m의 성곽을 보수공사 완료했다.

병인양요(1866)를 거치면서 상당부분이 유실된 문수산성은 이후 6.25 등을 거치며 곳곳에 참호, 헬기장 등의 군사시설이 설치되면서 성곽 원형이 다수 훼손 됐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꾸준한 학술조사와 복원 공사 등을 통해 성곽 원형을 찾기 시작했고, 최근 몇 년간 문수산성 남문 및 성곽, 장대 등을 복원해 본래 모습에 가까워지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기정 문화관광과장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의 훼손된 성곽을 지속적으로 보수, 복원해 국가지정문화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구한말 외세침략에 저항했던 민족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교육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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