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유동수 기자] 극지연구소는 남극에서 발견한 외래종 겨울각다귀가 북극과 북미지역에서 기원했다고 밝혔다.겨울 각다귀 (Trichocera maculipennis)는 북반구의 동굴 등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남극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에서 약 15-20년 전 처음 보고됐다. 현재는 세종과학기지 등 사우스셔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에 위치한 대부분의 기지에서 나타나고 있다.극지연구소 김지희 생명과학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강승현 선임연구원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세종기지를 포함해 인근 5개 기지에서 겨울각다귀 성체를 채집하고 유전자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한반도의 전쟁이 멈춘 정전협정70주년을 맞아,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그리고 극복까지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프로젝트를 10월10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한다.는‘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이다.그리고 산보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외래종, 환삼덩굴, 돼지풀, 가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맹독성 해충인 ‘붉은 불개미’ 유입 차단에 나섰다.6월1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붉은 불개미’ 차단을 위해 ‘특별방제기간’으로 지정했다.‘붉은 불개미’는 적갈색을 띠고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다.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은 물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도 유발한다.이에 공사는 ‘붉은 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두운영사와 과립 형태의 개미 박멸제(베이트)를 살포
안산환경재단은 안산시 환경정책과와 협업해 24일 약 4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안산시 사동 89블럭에 무성하게 자란난 생태계 교란 식물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퇴치작업을 추진했다.이번 작업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 환경정책과, 안산갈대습지 해설사, 안산갈대습지 조경봉사단, 안산환경재단 임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전원 마스크 착용, 체온체크, 안전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안산갈대습지 조경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한식씨는 “외래종인 단풍잎 돼지풀이 인근에 이렇게 많이 번식해 있는지 미처 몰랐
경기도 종자관리소는 19일 도내 시·군 경기미 생산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미 특화품종 종자공급 확대 방안 화상회의를 개최했다.이 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경기미 특화품종 육성정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우량종자 공급 확대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도내 특화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은 고양(가와지1호), 화성(골든퀸3호), 여주(진상), 이천(해들·알찬미), 평택(경기12호)이며, 김포, 안성, 가평, 용인 등에서도 특화 벼 품종 육성을 계획 중이다.이천시는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해들·알찬미를 개발했다. 약 12억원을 투입해
수원시와 국립생태원은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를 선정해 수원청개구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서식을 위협하는 포식자, 외래종, 농약·비료 등을 복원서식지에서 제거할 예정이다. 서식환경 조성을 마치고 수원청개구리를 풀어놓은 후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복원서식지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수원청개구리 분포·개체군 현황·주요 서식지 환경 등을 조사한 후 2020년부터 수원청개구리 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개체 증식을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나라 고유종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경기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청소기 2000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가 12일 종료됐다.전수조사에서는 붉은불개미 90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안산 현장에서 발견된 개체는 기존 5900여 마리와 합해 총 7000여 마리로 집계됐다.환경 당국은 10일부터 컨테이너 안에 있던 청소기 1920개의 박스를 뜯어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 추가로 발견된 붉은불개미 외에 여왕개미는 없었다.당국은 안산 현장에 여왕개미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컨테이너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설치, 당분간 예찰하되 긴급방역은 종료하기로 했다.환경부 관계자는 "3일간 청소기 박스 내부를 조사해보니 900마리가 추가 발견됐다"며 "이 중 일부는 살아있었으나
8일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업체의 경기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 든 청소기 2000여 개에 대한 전수조사가 10일 진행된다.환경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 사의 물류창고에서 청소기의 비닐 포장을 뜯어 붉은불개미 잔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작업에는 환경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8일 오전 A 사 물류창고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청소기를 내리던 작업자들이 붉은불개미를 발견해 신고했다.환경 당국은 청소기 1900여 개의 중 1300여 개를 하역한 시점에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당시 컨테이너에 남아있던 청소기 600여 개의 비닐 포장부터 뜯어보기로
8일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된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자체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는 끝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환경 당국은 9일 "어제 소독해 둔 컨테이너 내부를 확인한 결과 붉은불개미가 모두 죽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이어 "어제 공주개미가 발견되기도 했고,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될 정도면 근처에 여왕개미가 있을 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사체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전날 발견된 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개체 수는 5900여 마리로 추정됐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 안산시 등은 전날 붉은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 내부를 훈증 소독한 뒤 틈새를 막고 이날 낮 12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지역 내 A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즉시 현장을 방문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에게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8일 오전 10시 35분경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던 A업체 직원들은 “외래종으로 추정되는 개미가 발견됐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안산시 안전사회지원과, 환경부,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컨테이너는 지난 9월 8일 중국 광동을 출발해 9월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10월 8일 A업체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안산시는 즉시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벽을 설치하고 컨테이너에서 하역된 물건을 비닐로 밀봉하여 개미 유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전문
"하루에 제가 설치한 포획 망에만 말벌이 1000마리 넘게 잡히는 날도 많습니다."경남 마산에서 양봉업에 종사하는 A씨는 몇 년 전부터 급증한 말벌 떼에 몸살을 앓고 있다.수시로 꿀벌들을 습격하는 말벌 때문에 꿀 생산이 눈에 띄게 줄었다. 말벌을 끌어들이는 트랩과 자체적으로 쓰던 포획 망에는 매일 죽은 말벌들이 수북이 쌓이지만 벌들의 '물량 공세'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다.이 말벌들은 바로 10여년 전부터 한반도를 뒤덮은 외래종 '등검은말벌'이다.관계 당국의 사실상 방치 속에 세력을 키운 등검은말벌은 특히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등검은말벌 먹이원의 70%는 꿀벌로, '꿀벌 킬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5년 지리산에서는 말벌 종별로 꿀벌 벌집을 하루에 몇 번
최근 부산항과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천항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인천항은 올해 2월 수입화물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전례가 있는 데다 중국과의 교역 비중이 높아 외래 해충 유입에 대한 불안이 크다.2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부산항과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연이어 발견됨에 따라 인천 각 항만이 이날부터 비상방역에 들어갔다.공사는 신항, 북항, 남항, 내항 등 부두별로 정기방역 이외에 추가로 방역작업을 한 뒤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광릉숲에서 채집된 곤충표본 검경과정에서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외래생물’이며 환경부가 제시하는 ‘위해우려 외래 곤총 100종’에 속하는 '점박이땅벌(Vespula vulgaris (Linnaeus, 1758))'이 발견됐으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지난 12일 국립수목원에서 개최했다. 점박이땅벌은 주로 북반구에 서식하나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 침입해 꿀벌과 경쟁, 양봉 농가의 꿀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립수목원은 지속적으로 광릉숲 등 전국적으로 곤충다양성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최근 최문보 연구교수(경북대)와 말벌류 공동연구를 수행하던 중, 2015년과 2017년 채집 표본 중에서 각 1개체씩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국가안보실)가 현행 대통령훈령에 따라 우리나라 외교안보 정책 등을 협의·조정하고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정기적으로 월 1회 개최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출범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다.'국가안보정책 조정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령) 제4조'에 따르면 해당 회의는 정기적으로 월 1회 개최돼야 한다. 하지만 홍철호의원이 입수한 청와대의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5월 현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는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10개국 17명의 식물과 곤충 분류 및 생태 전문가를 비롯하여 관련 연구자 300여명이 모여 제 3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쇠퇴하고 있는 고산 침엽수림의 보전을 위해 연구 방향을 재정립하고 세계 유수의 연구자들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논의를 통해 아시아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보전 전략을 함께 모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의 분과로 나누어 최신 연구를 발표한다.구과식물 연구에 크게 기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구과식물의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구과식물 조사 및 보전 전략', '세계의 구과식물 편람' 등 다수의 책을 발간한 알리오스 파존(Alios Farjon) 박사 또한 이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는 지난 14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해병대 2사단의 후원으로 부천 덕산초, 군포 궁내중, 광명 경영회계고 등 경기도내 15개교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3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생태·평화통일 염원 DMZ 평화누리길 따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금성초등학교는 DMZ 접적지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 운영 학교다. 금성초등학교는 청정생태 체험과 평화통일 의지 및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평화누리길 따라 걷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금성초등학교를 출발해 DMZ 평화누리길을 따라 구간별로 설치된 6개의 부스에서 생태, 다문화, 평화, 통일 관련 미션을 해결하는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먼저 참
개쎄바닥상추, 구억배추, 하늘초 고추를 아시나요?친근한 말이지만 생소한 느낌의 이름을 가진 이들은 이른바 토종채소들이다. 토종채소는 시중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 작물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착 작물이다. 대량생산을 위해 개량된 외래종에 밀려 지금은 일부 농가에서만 대를 물려 조금씩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런 토종채소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2년 동안 토종채소자원 연구를 진행, 630여종의 종자를 수집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2014년 10월 제정된 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2015년 1월부터 토종채소 수집에 나섰다.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도시원예팀장은 “농기원에서는 통상 30년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새봄을 맞아 사업장이 위치한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갯끈풀 제거활동을 전개했다. 갯끈풀은 번식력이 강한 외래종으로, 조수의 흐름을 느리게 해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도록 만들어 갯벌 황폐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식물이다. 최근 들어 동막해수욕장에도 갯끈풀이 눈에 띄게 늘면서 갯벌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인천공장 노동조합은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한 갯끈풀 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포항공장 노동조합도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31번지 새마을 공동체 정원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마을 공동체 정원은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의
평택시가 환경부에서 주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는 ‘환경부 기금’으로 생태계 복원, 자연보전 사업 등을 공모하는 사업이다.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 서식지인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1319-2번지 일원 습지에 양서류 월동지 조성 등 식생을 복원해 수서 생태계를 보호하고, 탐방로, 생태관찰데크, 관찰시설 등을 설치 지역 생태학습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공모했다.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존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 학습장과 멸종위기종 복원 및 연구를 위한 전문가
과천시 중학생들이 아나바다 녹색장터를 열어 직접 모은 수익금으로 에너지 취약자(독거노인)에게 보온담요와 수면양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26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과천시 관내 중학생 10명이 찾아왔다. 이들은과천기후변화교육센터의 청소년동아리 그린밴드 학생들로 손에는 정성껏 포장한 선물과 손편지가 들려있었다. 학생들은 사회복지사에게 선물을 건네며, 수면양말과 보온담요인데 겨울에 도움이 될까해 가져왔다며 연신 쑥스러워했다.과천시는 지난 4월부터 환경에 관심있는 청소년을 그린리더로 키우는 청소년동아리 그린밴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학생 12명이 기후전문강사와 함께 매월 1회, 총9회에 거쳐 교육을 받고 환경 보호활동을 펼친 것이다.학생들은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물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