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까지 멸종위기종 보전생태공원 조성

평택시가 환경부에서 주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는 ‘환경부 기금’으로 생태계 복원, 자연보전 사업 등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멸종위기 2급 금개구리 서식지인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1319-2번지 일원 습지에 양서류 월동지 조성 등 식생을 복원해 수서 생태계를 보호하고, 탐방로, 생태관찰데크, 관찰시설 등을 설치 지역 생태학습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공모했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존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 학습장과 멸종위기종 복원 및 연구를 위한 전문가 모니터링 구역을 구분하여 보전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대상지가 평택호 자전거도로 및 쉼터와 연접해 있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연꽃식재 등 시민들이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체험 할 수 있는 특화된 테마공원으로 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시민 및 환경단체 등과 연계해 초·중생 생태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태계를 다양화시키고, 사업 완료 후에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외래종 및 생태 교란 종을 완전히 제거하여 생태보전공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가 평택호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 또한 용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시 안중출장소(소장 서종철)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택시가 깨끗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평택시의 생태휴식 공간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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