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2025년 인천 평생학습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는 평생학습 플랫폼 체제를 구축해 구민 주도의 참여형 학습 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남동구는 11월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열린 전국·인천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남동글벗학교 학습자 7명이 수상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남동구는 '학습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 도시 남동' 비전 아래 구민이 스스로 학습 방향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정 기관 중심 교육을 넘어 구 전역을 하나의 학습 공간으로 확장하고, 구민 주도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하는 참여형 학습 생태계로 발전시켰다.
2021년부터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해 △생활권 학습공간 '학습충전소' 확대 △ 문해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 사회적 약자 학습권 보장 등 지역 맞춤형 학습 정책을 실현했다.
또한 학습자·활동가·강사가 함께 지역 변화를 이끄는 인적 학습 네트워크 '나침반 활동가'를 양성하며 구민 주도의 학습 문화 정착에 힘썼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남동구는 △2021년 최우수상 △ 2023년 장려상에 이어 2025년 대상까지 수상하며 인천 대표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평생학습대상 수상과 함께 남동구 문해교육 성과도 주목받았다. '배움을 통해 당당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전국·인천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남동글벗학교 학습자들은 삶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학습의 기쁨과 성장 의미를 드러냈다.
시화 부문에서는 김종구 외 4명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엽서 부문에서는 김남순 외 1명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과 시화전 수상은 구민과 학습자와 활동가, 강사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배우며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지역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