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업·경제·도시개발 현장 방문 우수 사례 공유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대표단과 산업·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10월15일 상호결연도시인 오스틴시와 윌리엄슨 카운티 공직자·상공인 29명으로 구성된 중부 텍사스 대표단이 광명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의소(GAACC)와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 파트너십이 공동 주최했다. 대표단은 산업·경제·도시개발 현장을 살피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광명시를 찾았다. 이들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광명시 △ 파주시 △ 경주시 등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기아자동차 광명오토랜드를 견학한 뒤 박승원 광명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광명시의 산업 기반과 미래 도시 비전이 공유됐다. 특히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이 소개됐다.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과 투자 여건을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는 산업·경제·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도시로, 광명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오스틴시 대표단 방문이 산업·경제·문화 전반을 넘어 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브라이언트 오스틴시 자매도시협회 의장은 "기아오토랜드 시찰과 신도시 개발 비전을 보며 광명의 빠른 성장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 간 경제와 기업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명시와 오스틴시는 2001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상호 예술단 초청 공연 △ 오스틴 도서관 한국도서 기증 △ 오스틴대학 어학연수 △ 대표단 상호 방문 △ 광명시 탄소중립 국제포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광명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경제 교류 확대와 청소년·문화 분야 정기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