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간담회 통해 강력 요청..영종구 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중구(영종)·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 소속 영종추진단은 29일 세종시 교육부를 방문, 간담회를 갖고 영종 하늘5중학교 설립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영종구 교육지원청 신설 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영종추진단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가 관문 도시로 서울 여의도의 40배 면적에 공항신도시·운서지구·하늘도시·미단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가 속속 조성되고 있다.
또 영종국제도시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으로 전국적으로도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학령인구 비율이 높고 학부모들의 교육 열의가 높은 편이나 하늘도시 내 중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곳은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의 불만과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임시로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인천 중구청, LH는 협력, 하늘도시 내 파크골프장을 폐쇄하고 해당부지를 학교용지로 변경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을 줄이면서 학교부지를 마련한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의 절박한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영종추진단은 “주민 희생을 감수하고 어렵게 마련한 부지인 만큼 오는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드시 하늘5중 설립안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며 “아이들의 통학 불편과 학부모들의 불안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종추진단은 또 내년 7월 1일부터 인천 중구가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분구가 확정돼 영종지역의 독립적인 교육행정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으로 영종구에 교육지원청 설립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영종에 중학교 부족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며 “10월 예정하고 있는 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