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R&D지원사업 협약설명회 개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7월22일 경과원 광교홀에서 ‘2025경기도 R&D지원사업 협약설명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기술개발사업 36개 과제(과제당 최대 1억4000만원)와 R&D첫걸음 지원사업 20개 과제(과제당 최대 1억5000만원) 등 총 56개 과제에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의 단기 사업화 기술을 지원하며, R&D첫걸음 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신설 또는 이전 후 3년 이내인 초기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공모된 이번 사업은 평균 1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에는 최종 선정된 56개 과제의 연구책임자와 실무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협약 절차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날 설명회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경과원은 협약 이후 중간 점검, 성과 관리, 기술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협약 체결 및 사업관리 절차 △수정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연구개발비 산정방법 △연구노트 작성 및 활용법 등 과제 수행에 필수적인 내용이 안내됐다.

또한 기술컨설팅 기관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참여해 실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심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경과원은 향후 기업별 기술 수준과 사업화 역량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과제 수행의 성공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경과원은 다음달까지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연구개발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후 중간점검과 최종평가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운영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협약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R&D 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뿐 아니라 성과 확산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R&D지원사업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해 특허출원 1809건, 신규 일자리 8321개, 기업 매출 9844억원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술개발 성공률은 93.3%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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