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희열 기자] 1번 국도 수원 구간을 운행하는 300번 좌석버스가 8월 1일부터 일반시내버스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시내 구간 성인 요금은 기존 2450원에서 1450원으로 낮아져 요금 부담이 40% 줄어든다.

300번 버스는 평택에서 출발해 오산, 병점을 거쳐 1번 국도 수원 구간인 수원터미널-수원시청사거리-동수원사거리-창룡문-수원종합운동장-한일타운-경기도인재개발원 구간을 관통하며, 의왕과 범계역(안양)까지 운행한다. 하루 평균 7700여 명이 이용하는 노선이다. 이 버스는 2024년 1월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로 전환됐다.

수원시와 경기도, 운수회사인 삼경운수는 300번 버스의 일반시내버스 전환을 협의했다. 협의는 300번을 이용하는 수원시민과 다른 지역 승객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 △ 저상버스 도입을 통한 교통약자 배려 △ 친환경 연료 사용 차량 도입으로 대기질 개선 등 공익적 측면을 고려했다. 운행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다.

일반시내버스 전환에 따른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1450원 △ 청소년 1010원 △ 어린이 730원이다. 기존 좌석버스 요금은 일반 2450원 △ 청소년 1820원 △ 어린이 1230원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300번의 일반시내버스 전환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 요금 부담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