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7곳 참여…늘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공급

인천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인천시)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인천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월10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난 2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된 ‘늘봄학교 지원 과제’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향후 5년간 매년 43억원의 국비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고 이를 포함한 총 5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지역사회에 확대 적용,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라이즈(RISE)와 연계된 ‘늘봄학교 지원 과제’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유관기관 등과 협력, 초등학교 현장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경인교육대학교가 총괄 계획을 맡고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캠퍼스), 안양대학교(캠퍼스) 등 6개 대학이 함께한다.

시는 올해 총 100여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00여명의 전문 늘봄 강사를 양성하며 관내 초등학교의 400개 늘봄교실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늘봄 과제 선정을 계기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늘봄학교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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