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용인서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시범 운영
체험·카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지역활성화 기대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버려진 도심 공간을 첨단 농업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경기도는 5월8일 농업법인 팜팜과 원에이커팜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도심형·체류형 스마트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법인 팜팜은 사용빈도가 낮은 고양시 백석 지하보도를 연중 딸기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으로 조성한다. 이곳은 단순한 농업시설을 넘어 체험 교육장과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미 김포시에서 도넛 형태의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팜팜은 지난해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용인시에서는 원에이커팜이 한 공장의 폐쇄된 기숙사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으로 변모시킨다. 이 업체는 첨단 농업기술을 활용해 일반 노지 대비 60~70배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억9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 엽채류와 허브를 주로 재배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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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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