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유전자치료제 플랫폼도
2029년 완공..상주인력 2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5월7일 KTR과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경제청)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5월7일 KTR과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기경제청)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시흥시 배곧지구에 대규모 바이오 인증시설을 구축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5월7일 KTR과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배곧지구에는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과 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이 들어설 예정이다.

KTR은 배곧지구 내 1만6500여㎡(약 5000평) 부지에 시설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완공, 2029년까지 시설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경제청은 인증시설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지원과 준공까지 발생하는 각종 고충 해결을 약속했다. KTR 측은 신속한 시설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 시설 운영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시흥 배곧지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0명 규모의 상주인력 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1969년 설립된 KTR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연간 3만여 기업에 47만 건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화학, 의료, 바이오, 전기전자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52개국 241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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