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상상 그리고 향기 주제
28만㎡ 규모 9개 야외정원
황금빛 판다 조형물 '백미'
[일간경기=이승철 기자] 2025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25일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화려한 봄 축제의 막을 올렸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8만㎡ 규모의 대지 위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펼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막식에서 "꽃박람회를 개최하기까지 고양시 화훼농가와 시민, 많은 이들의 손길과 정성이 쌓여왔다"며 "17일간 펼쳐지는 고양시의 봄을 구석구석 누리며 아름다운 봄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주제 정원 '꿈꾸는 정원'의 황금빛 판다 조형물이다. 이와 함께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고양시민 가든쇼 등 9개의 야외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실내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이상의 국내외 신품종·우수품종이 전시된다. 특히 야광장미와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식물 특별전시가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날 기념 티니핑 퍼레이드, 어버이날 맞이 트로트 가수 공연, 수상 꽃 자전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입장권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한 공관 대사, 해외도시 관계자, 화훼산업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트로트 가수 나태주, SG워너비 김용준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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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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