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규모 ‘토지·지장물 보상금’ 지급
서패동 일원 13만 6000평 부지에 조성
종합병원, 국립암센터 등 올 안에 착공
연내 ‘종합병원 유치 공모’ 마무리 계획
[일간경기=박남주 기자]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13만 6000평 부지에 들어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연내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월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이 사업에 필요한 1700억원 규모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금 지급이 시작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종합병원을 비롯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최근 자재·인건비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확정돼 12월 사업변경 승인(실시계획인가)으로 본궤도에 올라 지난 3월19일 토지 보상이 본격화 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올 상반기 중 토지 확보를 마무리 한 뒤,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한 후 연내 종합병원 유치 공모를 끝낼 복안이다.
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란 악재 속에도 적극 협조하고 이해해 주신 토지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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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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