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질의에 답변
"대안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정책"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은 '전 시민 소비촉진 지원금' 에 관한 시정질문을 진행하였다. (사진=포천시의회)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은 '전 시민 소비촉진 지원금' 에 관한 시정질문을 진행하였다. (사진=포천시의회)

[일간경기=김순철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과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전 시민 소비촉진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시각차를 보였다.

연 부의장은 2월25일 열린 제184회 포천시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소비촉진지원금 지급에 대한 백 시장의 입장을 요구했다.

연 부의장은 "현재 경제 위기가 심각하며, 시민들에게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다"며 "시장이 지난 13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 부의장은 "소비촉진지원금은 학계와 정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도 시행 중"이라며 "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물었다.

이에 백 시장은 "소비 촉진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전 시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에 대한 ‘집중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 부의장과 시각차를 분명히 했다.

이어 "대안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10% 할인 + 10% 캐시백) 확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프라 확충과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장기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하며 '소비촉진지원금'은 단기적 처방이라고 단언했다.

백 시장은 "단기적 지원보다 생활밀착형 민원 해결과 저소득층·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가 더 시급한 과제"라며 "포천시는 종합적인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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