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연천군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천군의회)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이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연천군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천군의회)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에 삼켜지면서 지역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것은 인구 5만명이 안되는 연천군도 마찬가지다. 연천군민들은 지난해 오물 풍선 살포와 함께 대남확성기 방송까지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통을 받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을사년이지만 올해도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다.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군민들의 의견 정책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에게서 올해의 의정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혀달라

올해는 정부의 탄핵 정국과 국내 및 국제 경기 침체 등 정치 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가려진 가운데 연천군은 설상가상 남북관계 경색으로 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 예상된다.
연천군의회는 불안정한 정국에도 군민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의회가 화합하고 협치하여 건전하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는 개인 혼자의 몫이 아닌 모두 하나가 되어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연천군의회는 연천군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생경제 회복, 주민의 복지 증진과 생활 안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를 돌아보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 작년 연말 갑작스러운 무안국제공항의 안타까운 참사 등 많은 어려움이 겹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하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많은 중요한 결정을 내린 한 해였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실행되었다. 또한, 군내 인프라 확장을 위한 예산 집행과 군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민원 처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주요 의정 활동 계획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의 주축인 산업들을 더욱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연천군, 창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연천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한층 강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고령자와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의 지원을 강화하여, 군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안전과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또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군을 만들어 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연천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군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군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올 한 해 소망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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